[연예][우영우 10화 리뷰]우영우에 러브라인이 필요한가?

라이트        작성일 07-30        조회 2,055     


10화는 본격적으로 러브라인이 이어지는 회차였습니다. 그래서 그것에 대한 호불호도 강하게 나타났죠. 사실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듯이 드라마 우영우는 자폐변호사라는 특이한 설정을 집어넣은것을 제외하면 클리셰 범벅인 드라마입니다. 요리로 치면 다 아는맛인데... 배합을 정말 잘하는 셰프의 요리라고나 할까요?


10화에서는 3가지 종류의 사랑을 보여줬습니다.
- 사랑1. 재판내용이었던 지적장애를 가진 여성과 그 여성을 이용하려는 성폭행범
- 사랑2. 우영우와 강태오의 사랑
- 사랑3. 최수연의 원나잇


이번회차를 보면서 좀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우선 지적장애인의 사랑을 보면서, 지적장애인은 본인은 그걸 사랑이라고 하는데 주변에서 사랑이 아니라고 하는것이 맞나? 성관계 이후의 무서운마음과 스트레스는 사실 일반인들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인데.. 그걸 강간이라고 할 수 있나?

처음에 최수연의 원나잇씬을 보면서 나중에 재판용으로 쓰려고 이렇게 소비하는건가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pgr 유머게시판에서 본 내용인데 지적장애인과 일반인의 사랑을 비교하는 장면이 아닐까 라고 하는글을 보고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장애인이 성관계하는것은 오롯이 본인이 책임을 지는 행위이며 자연스러운거지만, 장애인한테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말이죠.
(출처 : https://pgr21.com/humor/459033#7164813)


강태오의 친구들의 반응도 보통의 비장애인이 갖고 있는 편견을 그 캐릭터들의 입을 통해 나왔던게 아닌가 싶더군요.


물론 우영우의 작가분은 질문거리를 많이 던지시는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드라마 에피로치면 9화가 정말 재미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에피소드 역시
[신념을 가진 사상범]을 어떻게 변호해야 하는가, (출처 : https://pgr21.com/spoent/69575#1417133)

어떻게 보면 불친절한것일수도 있지만, 사실 생각 안해도 그만인 내용이죠. 그래서 작가분은 질문은 던지지만 굳이 본인의 철학이나 생각을 강요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우영우에 러브라인이 꼭 필요한가? 라는 질문으로 돌아와서 대답을 한다면 저는 [네] 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 자폐를 가진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게 말이 되는가?
- 비장애인이 자폐를 가진 여자를 사랑하는게 말이 되는가?

어쩌면 이게 다 선입견이고 편견일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청률을 위해 러브라인을 넣은것은 물론 90% 이상겠지만, 
남-녀 주인공의 사랑으로 단순 소비하는 것도 있겠지만, 
작가분의 의도는 장애인의 사랑에 대해 한번 생각하게끔 질문을 던지고 있는게 아니었을까요?

우영우의 대사중
장애가 있으면... 좋아하는 마음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6ltx9BdiCbg


사실... 우린 다 이쁘면 좋아하잖아요?
강태오가 한눈에 반하는거 그게 개연성 충분한거 아닐까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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