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9일 NBA 피닉스 vs 오클라호마 프리뷰

인생뭐있어        작성일 02-09        조회 3,502     

피닉스 vs 오클라호마



피닉스 선즈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서부 컨퍼런스 맞대결을 치른다. 서부 지구 14위에 처져 있는 피닉스의 연속 홈경기 일정. 얼 왓슨으로 감독을 갈아치웠지만 홈 3경기 연속 패배를 떠안고 말았다. 제프 호나섹 감독에 이어 왓슨 감독 역시 알렉스 렌을 주요 빅맨으로 활용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PJ 터커, 타이슨 챈들러가 지키는 주전 골밑은 심각한 득점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1옵션인 브랜든 나이트가 없는 상황에서 데빈 부커, 아치 굿윈이 있는 힘, 없는 힘 다 쥐어짜내고 있지만 떨어지는 공격력을 메우기엔 역부족이다. 최근 3경기 연속 끈질긴 면모를 보였지만 케빈 듀란트, 러셀 웨스트브룩이 주도하는 활동량, 운동능력을 당해낼 가능성은 높지 않다. 여전히 종잡을 수 없는 선수 로테이션도 아쉬움을 남긴다. 38패 중 19패가 10점 차 이상 패배였다. 최근 3경기에선 끈질긴 면모를 발휘했지만 오클라호마시티처럼 리그 최고의 화력을 자랑하는 팀을 상대로는 여지없이 수비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5할 승률 이상 팀 상대 성적도 4승 25패에 불과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직전경기였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8점 차로 패했다. 4쿼터 중반, 한때 동점을 만드는 등 선전했지만 러셀 웨스트브룩의 야투 부진이 옥에 티였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고 최근 행보도 흠 잡을 데 없다. 골든스테이트에 패하기 전까지 14경기에서 무려 13승을 따냈던 오클라호마시티다. 주전 파워포워드인 서지 이바카가 극도로 부진하지만 웨스트브룩-듀란트 원투 펀치가 건재한 데다 스티븐 애덤스와의 픽앤롤, 에네스 칸터의 골밑 득점력도 상대적으로 허약한 피닉스의 인사이드를 괴롭히기에 충분하다. 14승 9패의 원정 성적은 그리 눈에 띄지 않지만 상대는 바닥을 기고 있는 피닉스다. 어렵지 않게 흐름을 잡아갈 것으로 보인다. 38승 중 20승이 10점 차 이상 승리였다. 10점 차 이상 승리 횟수는 전체 3위. 골든스테이트 전에서 보여준 집중력과 투쟁심은 여전히 살아있는 오클라호마시티다. 48분 내내 방심없이 피닉스를 몰아붙일 것으로 보인다.




매치업으로 봐도 오클라호마시티가 피닉스에 고전할 지점은 그 어디에도 없다. 피닉스에 주어진 +13.5점의 핸디캡은 그리 충분치 않다. 피닉스의 핸디캡 패배 가능성이 높다.




추천 - 오클라호마 핸디캡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