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12일 라치오 vs 헬라스베로나 축구 경기분석

동네꼬마        작성일 02-11        조회 6,607     

라치오 vs 헬라스 베로나



아무리 라치오가 이름값을 못한다고 해도 홈 이점까지 안은 상태에서 설마 ‘꼴찌’ 헬라스 베로나에 덜미를 잡힐까 싶다. 그러나 경기는 모르는 일이다. 베로나, 2016년에 접어들면서 분전하고 성과까지 내는 빈도가 늘고 있다. 5경기 무패. 무승부가 많은 게 흠이지만 AS 로마(1대1 무), 인터밀란(3대3 무) 등 강호와의 경기에서도 밀리지 않은 그야말로 놀라움의 연속이다. 수비는 여전히 불안하지만 후방 지원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측면과 1선의 공격력이 올라온 덕분이라고 볼 수 있을 듯.

그래도 라치오다? 이름값 못하는 라치오다. 자신들이 자랑하던 공격진의 세기 부족에 골머리를 앓는 중. FW 미로슬라프 클로제, FW 필립 조르제비치 등 1선 선수들의 동반 부진으로 누구도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고 FW 안토니오 칸드레바, MF 펠리페 안데르손 등 측면에서 공격을 이끌어줘야 할 자원들의 컨디션도 널뛰기 수준이다. 최대 고민. 그렇다고 수비가 드러난 기록만큼 그렇게 안정적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이 상태라면 베로나의 이변을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