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NBA/MIN] 미네소타의 드래프트 후기
지랄맛은똥깨 작성일 06-24 조회 628
작년 여름 빅딜과 그 전후로 이어져온 소소한 딜 덕분에 올해 드래프트 데이는 53픽 하나 들고 있어서 심심하게 지나가겠다 싶었는데, 그래도 사부작사부작 일을 벌였네요.
일단 뭘 했는지부터 돌아보죠.
In : 23 33픽
out : 26 2라운드픽(유타), 28 2라운드픽
데드라인 트레이드때 얻어온 유타의 2라운드픽 두장 중 한장과 자체 28년 2라운드픽을 묶어 스퍼스로부터 33픽을 얻어왔습니다.
만기계약인 디로를 내주며 콘리, NAW, 23 33픽, 24 2라운드픽, 25 2라운드픽을 만들어냈네요.
두 장의 2라운드픽 모두 수비에 특화된 선수들을 뽑는데 썼습니다.
스퍼스로부터 얻어온 33픽은 G 리그 이그나이트에서 뛰던 윙 레너드 밀러를 뽑았습니다.
드래프트 직전에 1라운드 후반픽 구하려고 나름 바쁘게 돌아다녔다던데 아마 이 선수 뽑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목 드랩마다 차이가 있었지만 대체로 1라운드 안에서 뽑히는 걸로 예상이 많이 되던 선수였거든요.
뭐 특징을 정리해보면 신체 스펙도 굉장히 좋고 운동능력도 꽤 좋고 수비할 때 자신의 몸뚱아리를 잘 활용할 줄 아는 친구입니다.
여기에 핸들링도 포지션 대비 나쁘지 않습니다. 장점만 놓고보면 요즘 시대가 원하는 빅윙 그 잡채인 선수죠.
설명을 여기까지만 보면 근데 이런 애가 왜 여기서 뽑혀?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이 친구의 단점은 장점과 정반대로 요즘 시대가 절대 원하지 않는 유형이거든요 크크
슛이 없습니다. 약한 것도 아니고 없습니다. 다만 덩크 스팟에서의 마무리는 확실한 편입니다.
그리고 핸들링이 되서 돌파가 되는 거에 비해 패스 시야도 별로고 어쩌다 봐도 나가는 패스의 질이 굉장히 나쁩니다.
장점도 단점도 타고나야하는 부분들을 가지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실링 자체가 높아보이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케빈 가넷 없이 최초로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해냈고, 3년 연속을 노리고 있는 팀 사정에는 도움이 될만한 플로어가 높은 픽이라고 봅니다.
프린스를 트레이드하거나 계약을 비워낼 것 같은데 프린스가 팀을 떠나면 당장 루키 시즌부터 플레잉 타임을 어느 정도 보장 받을 것 같습니다.
원래 가지고 있던 53픽으로는 UCLA 출신의 가드 제일런 클락을 뽑았습니다.
이 친구도 레너드 밀러랑 장단점이 비슷합니다.
포지션 대비 신체 스펙 좋고, 수비도 좀 칠 줄 알고 슛이 없는 선수거든요.
가진 능력보다 많이 아래서 뽑히긴 했는데 아킬레스건 파열로 인해 내년 초에나 돌아올 수 있거든요.
그래도 작년 NCAA에서 올해의 수비수상을 받았을 정도로 수비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 마크를 달고 오는 친구라 건강하게 복귀하면 도움이 되지 싶습니다.
팀 코넬리가 몇년전 2라운드 선수를 뽑을 때 광고가 나왔었는데, 이 친구 뽑을 때도 광고가 나왔더라고요.
몇년 전 뽑은 선수가 누구냐고요? 니콜라 요키치입니다 크크크
FA와 트레이드 관해서 간략하게 요약하면 지금 비보장인 계약들 다 보장해주고 루키 계약 맺고 하면 사치세까지 17,18밀 정도까지 남을 것 같은데, 팀은 풀 MLE를 쓸 각오도 되어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하필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이 핸들러인데 풀 MLE로 핸들러를 구할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열심히 트레이드를 알아보고 있고 며칠전 워싱턴으로 트레이드 된 애플 밸리의 슈퍼스타 타이어스 존스에도 관심을 보인다는데 줄 수 있는게 별로 없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두줄 요약
수비할 줄 아는 윙이랑 가드 뽑음
핸들러 구하고 싶은데 줄 수 있는게 별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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