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의 5회말 5득점 빅이닝, 이번 시즌 AL 사이영상이 확실시 된 타릭 스쿠발을 상대로 터진 레인 토마스의 역전 결승 만루홈런 (동영상 9분 8초)



8년만에 ALCS에 올라가는 클리블랜드


아메리칸 리그 중부지구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벌어진 알중팀간의 PS 맞대결. 5차전 혈전끝에 결국 클리블랜드가 이번 시즌 기적의 팀 디트로이트를 물리치고 8년만에 ALCS로 올라갔습니다.

팽팽한 투수전끝에 디트로이트가 5회초에 선취점을 냈고, 스쿠발의 피칭이 너무 좋았기에 야 디트로이트가 올라가나 했는데 바로 클블이 5득점 빅이닝으로 전세를 뒤집어버렸네요.

그 이후 디트도 끈질기게 추격을 했지만 결국 클리블랜드가 불펜의 힘으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클리블랜드의 8년만의 ALCS 진출일 뿐만 아니라 아메리칸 중부지구 팀의 8년만의 ALCS 진출이기도 합니다. 1948년이 마지막 월시 우승인 클블이 과연 성불을 할수 있을런지....

2014년 포스트시즌 이후 암흑기를 겪고 있었던 디트로이트는 이번시즌도 8월초에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0.2%로 측정받을정도로 굉장히 힘들었고 주축 선발인 플래허티를 다저스로 트레이드 했었는데..... 그 이후 미친 약진을 보여주어 와일드카드로 10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 2017년부터 7년동안 ALCS에 진출하던 휴스턴을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제압하고 중부지구 우승팀 클리블랜드에게 2승 1패 리드까지 잡았지만 아쉽게 4차전 리드를 지키지 못한게 뼈아프게 작용하게 되었습니다.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5차전 원정팀이 선발이 더 좋아보였는데 역시 야구는 해봐야 아는거였네요. 압도적인 1선발 스쿠발 이외에 마땅한 선발이 없어서 남은 경기를 불펜데이로 꾸리는데도 끈적하게 이기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는데 결국 ALDS 마지막에 힘이 모자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