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오징어 게임2, 도파민 과다 주입 후 내린 후기! (스포일러 없음)

or스        작성일 12-27        조회 754     

넷플릭스를 씹어먹을 기세로 돌아온 오징어 게임2, 저 역시 7화까지 단숨에 정주행했습니다.
시즌1처럼 숨 막히는 몰입감은 여전하더군요.
특히 2화를 제외한 모든 에피소드가 예측 불허의 반전으로 도파민 과충전 상태를 유지시켜줬습니다.
(2화는 솔직히 조금 루즈했던 건 안 비밀!)

하지만 시즌1과 가장 큰 차이점, 바로 게임의 비중입니다.
시즌1이 성기훈의 게임 생존기에 초점을 맞췄다면, 시즌2는 세계관과 캐릭터 구축에 힘을 실었죠.
오징어 게임이라는 제목이 무색할 만큼 게임 자체의 존재감은 미미했습니다.
시즌3에서는 제발 게임 좀 제대로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 드라마의 진정한 백미는 황동혁 감독 특유의 인간 군상 묘사입니다.
시즌1도 훌륭했지만, 시즌2는 더욱 깊고 다채로워진 캐릭터들이 현실감 넘치는 모습으로 펼쳐집니다.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죠.

줄어든 게임 비중만큼 커진 것은 바로 선거와 자본주의 시스템,하층 계급의 시스템 전복 등등 현실에 대한 풍자입니다.
특히 선거는 시즌2 핵심 주제이자 성기훈이 게임에 참여하고 부터 벌어지는 모든 사건을 관통하고 있죠.
극단적인 상황에 몰려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인물들을 통해 더욱 강렬하게 전달됩니다. 마치 최근 한국 사회의 갈등과 그 근본 원인을 들여다보는 듯한 섬뜩한 기분마저 들었습니다.

결국 오징어 게임은 VIP들의 도파민 충전을 위한 거대한 시스템이었죠. 시즌2는 이 시스템의 확장된 모습을 보여주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킵니다. 앞으로 이 시스템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하고, 어떤 충격을 선사할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목록

댓글 0 개


게시판
[78134] [스포츠][KBO] 메이저리거만 5명째를 만든 히어로즈 화누좌명 01-04 731
[78131] [스포츠]김혜성이 다저스에 간 이유.jpg 원숭E 01-04 593
[78130] [스포츠]키움 김혜성, 다저스와 최대 3+2년 2200만 달러…"오타니 조언에 안정감 느꼈다" 탱크보이 01-04 467
[78128] [스포츠][MLB] 12시간 남은 김혜성이 받은 오퍼들 vbsR100 01-04 610
[78129] [연예][스포] 오겜2 배우들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보면서 인터뷰 정글이야기 01-04 642
[78120] [스포츠]김상식 감독의 베트남 축구 대표팀 근황 흐콰한다 01-03 435
[78121] [스포츠]의미심장한 구단 매각 관련 배지헌 트윗..?-KBO 엄청난 01-03 461
[78122] [연예]15년만에 나오는 영화 바람 후속작 근황 맹자 01-03 565
[78123] [연예](스포) 피의게임 12화 감상 염장 01-03 753
[78124] [스포츠][해축] 네빌과 캐러거의 전반기 PL 베스트 11 미누짱 01-03 530
[78125] [스포츠][KBO] 작년 10개 구단 주전 유격수 공수 공헌도 종이컵 01-03 708
[78126] [스포츠][KBO] 퓨쳐스리그는 너무 좁더라 소정영짱 01-03 601
[78127] [연예]여자 가수들중에서 가장 OST 퀸 수식어가 떠오르는 가수 있나요? 콩콩콩 01-03 657
[78119] [스포츠]올해부터 K리그에 생길 홈그로운 제도의 수혜를 받을 외국 국적의 선수들 토토로또박사 01-03 608
[78118] [스포츠][해축] 살라 VS 네이마르는 꽤 핫한 주제네요 어찌이런일이 01-03 575
[78117] [연예]2024년 공연 티켓예매액 Top 50 살어리랏다 01-03 719
[78116] [연예][피의 게임3] 피의 게임 기본 규칙 그리고 스파이 | 9회 미공개 I 웨이브 오리지널 숭생 01-02 669
[78115] [연예]KBS 드라마 문화재 훼손 논란 ebull 01-02 459
[78113] [스포츠][해축] 후반기 리버풀의 불안요소와 손흥민 블라스트 01-02 515
[78114] [스포츠][해축] 아르테타 : 리버풀 열심히 따라붙겠다.mp4 유토토 01-02 636
[78111] [스포츠]특이점에 도달해버린 NBA 괴수 웸반야마의 기록들 붕떠서차뿌까 01-02 490
[78112] [연예]의외라고 평가받는 임영웅 콘서트 안내공지 팜므넬로 01-02 494
[78110] [스포츠][축구] 월드컵 우승국들의 마지막 월드컵 골 미남 01-01 585
[78106] [연예]오징어 게임 시즌 2 데뷔 시청자 수 쌈박남 01-01 660
[78107] [스포츠][NBA] MVP 챈트받은 SGA 오늘 하이라이트 피터팬 01-01 566
[78108] [스포츠][KBO] 최형우는 언제까지 잘할까? 오롄쥐맛귤 01-01 761
[78109] [스포츠][해축] 아스날 2024년 PL 우승 한잔해 답책 01-01 612
[78105] [스포츠]25분만에 LA 클리퍼스를 박살낸 웸반야마의 새해 선물 불감자 01-01 780
[78103] [연예]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오징어게임 시즌3 극비리 출연 스나이퍼 01-01 694
[78104] [스포츠]바르샤 다니올모,파우빅토르 등록 실패 신입 01-01 566
[78102] [연예]2025년 멜론 차트 첫1위곡 공블리 01-01 551
[78101] [연예](스포) 방송 3사 2024년 연기대상 수상자.JPG 칙칙이 01-01 614
[78097] [스포츠]장훈님이 결국 일본으로 귀화하셨네요 엘리아 01-01 541
[78098] [연예][프로미스나인] fromis_9 with flover - ‘여기는 from.’ 초코우유먹자 01-01 730
[78099] [연예]스타쉽 연습생으로 뽑혔다는 13살의 소녀 최시원 01-01 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