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5 국야

롤링        작성일 05-25        조회 5,090     

번즈의 극적인 홈런으로 연승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한 롯데는 레일리(2승 4패 4.17)가 시리즈 스윕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9일 LG전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레일리는 투구 내용의 기복이 너무나도 심하다는게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이번 시즌 SK 상대로 매우 강했다는게 도움이 될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번즈의 결승 홈런 포함 7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롯데의 타선은 최소한 홈에서만큼은 위력적인 폭발력을 유지하고 있다는게 대단히 고무적이다. 그러나 박세웅의 승리를 멋지게 날려버린 불펜은 신뢰가 대단히 어려울듯.
불펜의 난조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SK는 윤희상(3승 2패 2.98)이 스윕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9일 NC전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윤희상은 최근 2경기 연속 6이닝 이상 3안타, 1실점 이하라는 쾌투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한번 바람을 받으면 멈출수 없는 투수이기 때문에 호투를 기대할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홈런포의 힘을 유감없이 보여주면서 5점을 올린 SK의 타선은 원정에서도 꾸준히 그 폭발력을 유지하고 있다는게 이번 경기에서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불펜이 제 몫을 하지 못하는건 영 아쉬움이 있을듯.
롯데의 불펜이 멋지게 무너지자 보란듯이 SK의 불펜도 무너져버렸다. 양 팀 모두 불펜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고 타선의 폭발력은 막상막하. 레일리와 윤희상은 모두 에이스급 투수들이지만 레일리의 기복이 상당히 심한 반면 윤희상은 기복이 적은 투수다.

SK 승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연패 탈출에 실패한 넥센은 조상우(4승 3.49)가 스윕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9일 kt전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조상우는 2경기 연속 부진을 벗어났다는게 호재가 될수 있을듯. 다만 홈에서 한번 무너진 기억이 있다는 점과 이닝 소화력은 문제가 될 수 있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막판 홈런포를 몰아치면서 4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넥센의 타선은 역시 부진이라는 단어와는 분명 거리가 있는 힘 자체는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불펜의 무실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NC는 강윤구(5.27)가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19일 SK전에서 구원으로 나서 4.2이닝 2홈런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강윤구는 이번 시즌 넥센에서 NC로 이적한 이후 2이닝 이상 던졌을때 좋은 투구를 한 역사가 없을 정도다. 거의 저격 선발이라고 봐야 할듯. 전날 경기에서 브리검을 초반부터 무너뜨리면서 5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넥센의 타선은 5회 이후 페이스가 떨어져버린게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그러나 불펜이 제 몫을 해준건 호재가 될 수 있을듯.
시작과 동시에 브리검이 무너지면서 넥센의 게임 플랜은 완전히 꼬여버렸다. 기세는 완벽하게 NC의 우위. 선발의 우위는 분명 조상우가 가지고 있고 강윤구에게 호투를 기대하기엔 여러모로 무리가 있는게 현실이다. 허나 집중력은 확실히 NC가 우위에 있고 현재의 조상우는 아직 기복이 조금 심해 보인다.

NC 승

막판 대추격이 아쉽게 실패로 돌아간 삼성은 우규민(1승 2패 5.03)을 내세워 연패 저지에 나선다. 19일 한화전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시즌 첫 승을 거두는데 성공한 바 있는 우규민은 앞선 2경기의 부진을 극복해 냈다는게 이번 경기에서도 호재로 작용할수 있을 전망이다. 일단 kt 상대로 강하다는것도 강점일듯.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막판까지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무려 8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삼성의 타선은 홈에서의 화력이 살아났다는 점이 무엇보다 반가울 것이다. 그러나 불펜을 신뢰하는건 절대로 할수 없는 일일듯.
홈런의 힘을 앞세워 3연승 가도를 달린 kt는 정대현(2승 5패 7.61) 카드로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9일 기아전에서 5이닝 9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뒤 2군에 다녀왔던 정대현은 앞선 5경기 연속 패배의 후유증을 얼마나 빨리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시즌 초반 삼성전에서 호투를 했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듯. 전날 10회초 터진 이해창의 그랜드 슬램 포함 9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kt의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갈수 있느냐가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불펜이 10회말 4점이나 내준건 꽤 타격이 있을듯.
양 팀의 타선은 마지막까지 드라마를 찍어댔다. 그리고 그 결과는 kt의 1점차 승리였다. 이번 경기 역시 팽팽한 대결이 만들어질듯. 2군에서 조정을 받고 온 정대현이라면 주권이 그랬듯 호투를 기대할 수 있어 보인다. 우규민 역시 호투를 기대하기에 부족함이 없을듯. 양 팀의 타선과 불펜은 거의 막상막하 그 자체다. 그러나 유독 kt는 삼성 상대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KT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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