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볍게 표절 제기하는 사람에게 극도의 혐오를 표현하는 이유
블루블랙 작성일 07-23 조회 2,148
제일 서두에 쓰건데, 표절한 곡에 대하여 표절한 사람을 까는 거 까지야 뭐 그러려니 합니다.
잘못한 거 맞거든요.
실드 쳐 줄 것도 아니고.
근데 아니라고 한 거 말고 아니라고 판명난 거 까지 들고가서 하면 그건 그냥 그 사람한테 내 스트레스 화풀이 하는 겁니다.
한 거만 가지고 뭐라 하는 거지 안 한거 가지고 담구면 그건 다른 케이스에서 뭐라 하는지... 알지 않으세요? 그냥 가해자에요.
심지어 한 거 가지고도 과하게 하면 가해자 소리 듣는데 말이죠.
표절에 대해 가볍게 제시하는 걸 혐오하는 게,
"표절인거 같은데? 표절이네? 이유요? 제가 느끼기에 그런 거 같아요." 가 이유시잖아요?
하고 싶으면 상세하게 들이대세요.
유희열 표절 논란도 표절을 지적한 사람이 상세하게 설명해가면서 댓글을 달았습니다.
아직도 안 보신 분이 있으시다면 보시죠.
https://brunch.co.kr/@heeseo-do/206
표절 논란, 얼마든지 제기해도 됩니다.
그런데... [비슷하지 않아요?]
그게 사람 인생 망치겠다는 이유로 가당키나 합니까?
똑같은 방식으로 내 인생 재미로 담궈보겠다고 하는 순간이 오면 퍽이나 재밌겠습니다.
남의 인생 작살낼 행위 하시는거니 본인도 잘못 풀리면 신상 털리고 본인 인생도 작살나도 된다는 각오로 하세요.
음학적으로 조가 어떻고 리듬이 어떻고 멜로디가 어떻고 하면서 완벽하게 분석해오고 하세요.
사람 하나 담구는 건데 그 정도 정성은 들이셔야 하는 거 아닙니까?
본인들은 그냥 가볍게 어 한곡 이렇네 아님 말고인데,
이거로 더 큰 커뮤니티에서 화르륵 타면 표절 작곡가 낙인이 지워지지가 않습니다.
문제는 아니었어도 아 그랬지가 아니라 그냥 계속 그 낙인이 박혀있고요.
근데... 작곡가는 곡 써서 먹고 삽니다.
가볍게 제기하신 표절 의혹이 그 사람 업종에서 신용도 작살내고 앞으로 일도 작살내는 거에요.
왜 이무진 소속사 측이 바로 고소로 가버리냐구요?
소속 가수의 창작에 대한 신용도랑 장래를 재미로 작살내는 사람들을 그럼 고소해야지 뭘 해야합니까.
심지어 굉장히 쉬운 표절 판명법은, 지난 번에도 말했지만 원작자한테 보내세요.
이런 노래가 있는데 당신의 이런 노래랑 비슷하고 타임스탬프 찍어서 여기서 여기가 비슷한 거 같아요...
요즘엔 유튜브가 있어서 다 가능합니다.
심지어 표절 논란이 일 정도거나 표절이 일어난 곡은 대부분 표절한 사람이 멍청한건지 어쩐건지 그 사람의 유명 곡을 표절하더군요.
유튜브 때문에라도 이제는 원작자가 고소 혹은 표절/레퍼런스/샘플링에 대한 사용료를 받는 데 주저하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입장문을 명확하게 발표하게 하는 것에도 주저하지 않을 거구요.
지금처럼 가볍게 느낌 표절론 제시하는 건 미투 의혹 제기 가볍게 던져서 사람 죽여보겠다고 한 거랑 별로 다를 거 없는 수준입니다.
범죄로 검찰에 기소될 시 형량은 다르지만 인생의 신뢰도에 치명타를 입고 업계에서 거의 매장당할 수 있고, 회복은 어렵다는 점에서요.
항상 화가 치밀어 오르다가 다 포기하고 말하는 거 같은데, 온라인도 현실 세계입니다.
여기서 타자 친 본인과 오프라인에서 입으로 말해야 하는 당신은 다른 사람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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