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KBO/LG] 올해는 받을라나(feat. 오지배) (데이터 주의)
레이디갸가 작성일 08-08 조회 2,141
게임차 없이 승률차로만 순위가 나뉜 2위와 3위의 주말 시리즈는 사이좋게 1경기씩 나눠갖고 오늘 위닝 시리즈를 두고 다퉜습니다.
2회말 오지환이 하이 패스트볼을 그대로 담장 밖으로 보내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하며 커리어 두번째 20 홈런 시즌에 한발짝 다가섭니다.
LG가 얼마나 홈런에 한이 맺힌 팀이냐면 라뱅, 박용택 둘 다 합쳐서 20+홈런 시즌이 한번밖에 없는데, 오지환이 올해도 20개 넘기면 자체 생산 선수 중 처음으로 20+홈런 시즌을 두번 이상 만든 선수가 됩니다 흑흑
여튼 올시즌 지금까지 오지환보다 홈런을 많이 친 타자는 리그에서 박병호와 김현수가 답니다. 박병호가 훨씬 많이 더 친 건 비밀입니다.
올시즌 오지환은 홈런들은 대부분 3점차 이내 접전 상황에서 치면서 영양가도 완벽한 수준에 가까운건 덤입니다.
오늘 오지환은 수비에서도 맹활약했는데요.
어제, 그제 투수들을 괴롭히던 이지영의 타구를 낚아채 병살로 만들며 플럿코가 6.2이닝 무실점 피칭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줬습니다.
후반기에 홈런을 가장 많이 치고 있는건 덤입니다.
는 사실 후반기에 고작 30타석 들어서서 5개 친 이재원이 더 눈에 들어온게 함정...
추가점이 절실하게 필요하던 7회말 1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리에 쐐기를 박으며 팀을 위닝 시리즈로 이끌었습니다.
후반기가 시작하자마자 맹타를 휘두르며 타율과 출루율을 제외한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유격수 1위에 뛰어오르며 올해야말로 골글을 받아낼 수 있을지 두근거리기 시작했습니다.
팀홈런도 91개로 2위 그룹과 10개까지 격차를 벌리는데 성공했습니다.
KBO 리그 역사상 최초의 팀홈런 꼴찌의 가을 야구, 마찬가지로 최초였던 10+홈런 타자 0 가을 야구 같은 기록들이 불과 몇년전 일인 걸 감안하면 정말 놀랍습니다. 호부지 종신 LG하셨으면 좋겠슴미다
참고로 91개의 홈런 중 외국인 타자가 보탠건 딱 하나입니다 부들부들
ssg 따라잡는건 글렀지만 ssg 따라잡을 기세로 열심히 달려서 2위라도 확보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주는 주말부터 2연전 일정이 시작되는 터라 수~금 한화(A), 주말 NC(A) 일정이니 화요일은 비 안와도 경기가 없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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