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해축] 축구가 실제로 진행되는 시간은 55분 내외
건담이다 작성일 08-17 조회 1,182
이번 시즌 5대 리그 데이터라고 합니다. 물론 기껏해야 1라운드나 2라운드 정도만 소화한 상태니까 표본이 다소 모자라기도 하겠지만... 제가 알기로는 예년에도 저것과 대충 비슷한걸로 알고 있어요.
실제 플레이 시간 외에 표시되는 경기 시간도 많이 늘었는데, 이것은 이번 시즌 유럽의 이상 폭염으로 인한 쿨링 브레이크의 영향이 있을겁니다. 그리고 요 근 몇년 간으로 따지면 VAR의 도입도 경기 시간을 늘리는 데에 영향을 줬겠죠.
데이터가 저렇게 나와서인지 실제로 피파 같은 쪽에서 농구처럼 스탑 워치로 경기 시간을 진행시켜 60분 정도로 줄이자는 방안들도 종종 논의되는 편입니다. 다만 그렇게 진행한다면 경기 시작 시간과 종료 시간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생기긴 하겠죠. 별거 아니다 싶긴 하지만 방송 쪽에서는 꽤나 민감하게 받아들일만한 이슈기도 합니다. 저도 예전에 NBA 볼 때를 떠올려보면 12분 4쿼터지만 이게 1시간 반은 커녕 2시간 내에도 끝나는 경기가 드무니 스케줄 관리가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드는 생각은 부상 지연이나 VAR 검토 시간, 혹은 상대팀의 의도적인 지연 행위 등으로 낭비되는 시간들을 빠짐없이 체크해서 추가 시간에 정확히 반영하는게 어떨까 싶긴 한데, 어느 스포츠를 막론하고 이런 쪽으로는 심하다 싶을 정도로 보수적이다 보니 근 시일 내에 변화하긴 힘들지 않겠나 싶어요.
요즘 PL은 경기 지연 행위에 대해 좀 엄격하게 보려는 노력들이 종종 보이던데 좀 더 급진적으로 바뀌는 것도 좋겠다 싶더라구요. 가령 파울 등으로 플레이가 끊겼을 경우 상대팀이 볼에 집거나 볼의 진행 방향을 막으면서 빠른 진행들을 방해하는 행동들을 아예 금지시킨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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