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 AFC U23 챔피언쉽 < 한국 vs 일본 > 프리뷰

프리허깅        작성일 01-30        조회 3,601     

AFC U23 챔피언쉽 < 한국 vs 일본 >

한국은 개최국 카타르와의 준결승전에서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3-1로 승리, 리우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U-23 아시아선수권과 올림픽 지역예선이 통합됨에 따라 이번 대회 3위 팀까지 본선행 티켓을 부여받을 수 있는 까닭이다. 결승 진출과 동시에 올림픽 본선 진출이 확정된 셈이다. 그래도 23세 이하 아시아 챔피언 등극이란 최후의 목표가 남아 있는데다, 결승전 상대가 숙적 일본인 만큼 우승을 향한 동기부여가 다른 어느 때보다 높아져 있을 듯. 단, FW 황희찬이 원 소속팀 레드불 잘츠부르크로 복귀했다는 점은 다소 아쉽게 됐다. 준결승전 활약이 괜찮았던 FW 김현이 또 한 번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미한 부상이 있던 DF 송주훈의 경우 출전 쪽으로 기운다는 후문이다.

일본 역시 극적인 버저비터 결승골에 힘입어 이라크를 2-1로 제압했다. 한국 상대로는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 당시 0-2로 무릎을 꿇었던 기억이 생생한 만큼 남다른 설욕의지를 불태우고 있을 듯. 당시 FW 나가이, MF 기요타케, 야마구치 등을 앞세웠던 일본은 우승후보 스페인을 완파했을 정도로 현 세대보다 '황금세대' 대접을 받던 팀이었다. 그만큼 런던 한일전 패배의 충격은 일본 축구계에 엄청난 상처가 아닐 수 없었다. 이번 결승전에서 배수의 진을 치고 나올 것이 확실시된다. 한국의 황희찬과 마찬가지로 유럽파 FW 미나미노는 원 소속팀으로 복귀했다는 소식. FW 스즈키 역시 부상으로 결장 예정이지만 그간의 부진을 감안하면 타격은 미미하다. 이번 대회 활약이 훨씬 좋았던 FW 쿠보, 히로시마의 2015 시즌 J리그 우승주역 FW 아사노 등이 그 공백을 무난히 대체할 전망이다.

# 결과 및 흐름 예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양 팀의 전력 및 기세가 팽팽하게 충돌하고 있는 양상이다. 올림픽 본선행은 이미 확정됐지만 U-23 결승무대에서 벌어지는 한일전인 만큼 양 팀 모두 신중한 태도를 견지할 가능성이 높다. 연장승부 쪽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한일전에 강했던 한국 쪽에 근소하게나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본다.


# 베팅 Tip

무승부를 주력으로, 한국 승과 언더를 차선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