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K리그] ‘강원FC 전용구장 백지화’ 이영표 대표 재계약 여부 주목
로또샷 작성일 09-29 조회 1,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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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FC는 전임 최문순 도지사 시절인 2020년 11월, 축구전용구장 건립 타당성 평가를 통해 강원 FC의 새 홈구장이 될 축구전용구장 건립 계획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앞서 지선 후보 시절 현임 김진태 도지사 또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시설인 강릉시 스피드스케이트장 부지를 축구전용구장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사를 보이기도 했고, 춘천시, 원주시, 강릉시 등 기존 순환 개최가 진행되었던 도내 지자체에서도 축구전용구장 유치전이 물밑에서 치열하게 진행되며 건축은 긍정적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9월 15일, 강원도 측은 축구전용구장 건립 계획을 백지화하고 기존의 춘천-원주-강릉 순환 개최를 이어가겠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강원도 측의 입장은 재정 지원의 형평성과 도민 화합의 측면에서, 신축 구장보다는 순환 개최가 옳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미 유치 의사를 밝혔던 각 지자체가 반발하고 있는 상황.
이영표 대표는 강원도의회를 찾아 전용구장 건립의 필요성을 주장했으나, 오히려 김진태 도지사 측에서 개인 플레이를 펼치는 것으로 간주하여 올 시즌까지인 계약 기간 연장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네요.
강원 FC는 현재 강릉에 클럽하우스를 두고, 강릉종합운동장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을 오가며 홈 경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경기장 모두 종합운동장이고, 춘천 경기의 경우 영동과 영서를 오가야 하다보니 홈 경기임에도 이동 시간이 4시간 가까이 소요되어 사실상 홈 어드밴티지를 포기하는 상태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로 인해 2020년부터 1만석 규모의 축구전용구장 건립이 숙원 사업으로 떠오른 상태였는데, 한동안은 이 꿈을 이루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네요.
지난해 강등 위기까지 몰렸던 강원 FC는 최용수 감독 선임 이후 반등에 성공해, 올해 파이널 A에 진입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또한 스폰서 유치에서 좋은 성과를 내며 올 시즌 전 구단 운영 수익률 1위에 오른 상황.
하지만 이런 개선의 중심에 있던 이영표 대표가 김진태 도지사와 면담을 가지고, 그 결과에 따라 책임을 지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상태입니다.
과연 내년 시즌 강원 FC의 향방은 어느 쪽으로 갈리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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