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덜 알려진 외국 힙합/알앤비 추천 4 (Michael Pacquiao, Neemz, Parker Louis, Chynna)
산목련 작성일 10-03 조회 774
한동안 바빠서 못 썼네요!
네번째로 올리는 [미국 메인스트림 외]의 외국 힙합/알앤비 추천입니다. (최근 2년 이내 발매된 곡)
"미국 메인스트림 외"의 기준:
(1) 미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뮤지션이 아니거나,
(2) 미국에서 활동하더라도 비교적 네임밸류가 낮은(인스타그램 팔로우 100K 미만) 뮤지션들,
(3) 특히 이민자 출신을 비롯해 여러 문화권의 정체성을 갖고 있는 뮤지션들
Michael Pacquiao - Body Right (feat. Denise Julia)
필리핀의 복싱 영웅이자 정치인으로 잘 알려진 [매니 파퀴아오의 둘째 아들]입니다.
아버지의 피지컬을 물려 받은데다 잘생기기까지 해서 인기도 꽤 많습니다만, 실력적으론 아직은 물음표입니다. 그냥 소개하는 차원에서 선곡했습니다.
피처링 아티스트는 제가 좋아하는 R&B 뮤지션 Denise Julia입니다. 우니나라도 그렇지만 필리핀에서도 인디 R&B는 굉장히 비주류인 와중에 거의 유일하게 하입되고 있는 뮤지션입니다.
Neemz - Damaged Feelings
미국에서 활동하는 팔레스타인 출신 뮤지션으로, 발표하는 곡들이 주제 선정도 좋고 튠 활용이 뛰어납니다.
다른 래퍼들에 비해서 튠의 음역대가 넓고 타이트하게 짜낸다고 할까요.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것은 확실합니다.
Parker Louis - Say Less
은은하게 뒤를 커버하는 패드와, 이에 대비되는 단단한 리듬이 적정량의 디스토션과 리버브를 먹은 보컬과 오묘하게 어우러집니다.
딱 명쾌하게 알앤비로 분류할 수는 없는 음악이지만, 요즘 알앤비는 그냥 뭐든 될 수 있는 장르라..
Chynna - seasonal depression pt. 2
한창 떠오르는 시기에 약물 과용으로 고인이 된 Chynna의 유작이자 첫 정규앨범에 실린 곡입니다.
예술적으로 일그러진 사운드과 음울하기 그지 없는 읊조리는 랩이 우울할 때 가까이 하고픈 위험한 조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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