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KBL] 올해는 진짜 안 될 줄 알았는데...

제로        작성일 12-12        조회 663     


오늘 있었던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안양 KGC와의 경기 하이라이트입니다.
이제 스포티비도 유튜브 웹페이지나 앱에서만 재생될 수 있게 해놨네요.
경기는 양팀의 수준 높은 공방전 끝에 100:95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우승후보라는 팬들도 적응하기 힘든 고평가 속에 시즌을 맞이했던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인데요.
그런 장밋빛 전망은 1라운드가 절반이 지나가기 전에 깨졌습니다.
질 때는 가비지 게임으로 지고 이길 때는 간신히 이기면서 연패에 빠졌거든요.
그렇게 2승 7패, 우승후보라는 시즌전 평가가 무색하게 순위표 제일 아래에 자리 잡습니다.
사실 초반에 연패 탈때만 해도 아니 그래도 우리 감독이 육도훈인데 1라운드 후반부터는 정신 차리고 육잡이는 하겠지?싶었는데...
시즌전 고평가가 꿈처럼 느껴질 정도로 박아버리니 유도훈 감독의 6강 본능이 그리워질 정도였죠.

2라운드 첫경기에서 1라운드때 잡아봤던 유이한 팀 중 하나였던 고양 캐롯 점퍼스에게 영혼까지 탈탈 털리며 가비지 패배를 기록하며 좌절은 더 커져만 갔죠.
그런데 여기서 반전이 생깁니다. 육도훈 감독의 육잡이 본능이 살아나버린거죠.
이게 팀인가 싶을 정도로 엉망으로 농구하던 팀이 갑자기 하나의 팀이 됩니다.
그 중심에는 2년차 블루워커 신승민의 존재감이 있었죠.
그러면서 2라운드를 6승 3패로 마무리하더니 3라운드 첫 경기인 오늘 경기까지 잡아 9승 10패로 귀신같이 6위에 올라섭니다.
진짜 올해는 암만 육잡이라도 안 될 줄 알았는데, 유도훈 감독의 6강 본능은 정말 어마어마한 것 같습니다.

D리그서 열심히 갈고 닦은 우동현과 조상열이 터져주며 주전 선수들의 부진을 메꾸며 따낸 오늘 경기 덕분에 승차를 -1까지 만들어놓았습니다.
1,2라운드에서 같은 영남권팀들한테만 한번도 못 이겼는데 이번 3라운드에서는 영남권팀들에게도 승리를 따냈으면 좋겠습니다.

전신의 전신이였던 대우 제우스 시절부터 응원하면서 시즌전 평가가 이렇게 좋았던 적이 없었던지라 1라운드의 처참한 경기력에 실망이 커졌는데, 그 실망감을 다시 기대감으로 바꿔놓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물론 이 팀은 이렇게 기대를 가질 때 다시 정줄을 놓는 나쁜 습관이 있습니다만, 팀 간판도 바뀐만큼 안 그러길 바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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