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해축] 안필드에서 경기 초반부터 2실점한 레알 마드리드.gfy
골때려 작성일 02-22 조회 878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매치업이었던
레알 마드리드 vs 리버풀의 16강 1차전이 안필드에서 펼쳤습니다.
시작은 리버풀이 좋았습니다. 누녜스의 센스가 빛나는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쿠르투아가 치명적인 실수를 하면서 살라가 이를 놓치지 않고 득점,
전반 15분도 되지 않았는데 2:0이 됩니다.
(생각한 것과 다르게 공이 무릎에 맞아 버렸네요)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는 비니시우스가 있었습니다.
멋진 골을 넣으면서 한 점차로 추격했고
이번에는 알리송이 대형 실수를 하면서 비니시우스가 또 한 골을 추가, 2:2를 만듭니다!
카리우스의 저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세계 최고의 골키퍼 두 명이 한 경기에서 이런 실수를 하네요.
전반을 2:2로 마무리한 후, 후반은 완전히 레알 마드리드의 페이스였습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밀리탕의 골로 3:2 역전
이어서 벤제마의 슛이 고메즈 맞고 굴절되는 행운까지 이어지며 4:2
그리고 역습 상황에서 벤제마가 한 골 더 추가하며 0:2였던 경기는 5:2가 됩니다.
5:2가 되자 허탈한 듯 웃는 클롭
레알 마드리드가 까다로운 안필드 원정에서 5:2 대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리버풀이 최근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시작했고 초반 2:0으로 앞서 나간 데다가
알라바까지 부상으로 전반 교체 아웃되면서 레알 마드리드가 정말 많이 위험했는데
비니시우스가 게임 체인저 역할을 했고, 아놀드-고메즈로 그런 비니시우스를 제어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네요.
비니시우스가 흐름을 바꾼 뒤 벤제마가 쐐기를 박아 버렸습니다.
리버풀은 챔스 역사에서 2:0으로 앞서다가 세 골 차이로 진 최초의 팀(...)이 됐다고 합니다.
물론 리버풀이 예전에 바르셀로나에게 0:3으로 지고 안필드에서 뒤집은 적이 있지만
지금은 홈에서 2:5로 지고 원정을 가야 하는 상황이라서... 챔스는 많이 힘들게 됐네요.
리그 순위를 끌어올리는 것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 같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안 좋은 스타트 속에서도 끈기있게 상황을 바꾸는 저력을 보여주며
챔스 DNA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알라바의 부상이 어느 정도일지만 오늘 경기의 유일한 고민이 될 것 같네요.
댓글 0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