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해축] 새로운 감독을 구하시나요?

미스터소        작성일 04-07        조회 930     

지금 쉬고 있는 감독들 리스트라고 합니다.

첼시가 루이스 엔리케와 협상 테이블까지 차린 것으로 기사가 나왔었는데 결국 프랭크 램파드 임시 체제로 시즌을 마무리하기로 했었죠. 결국 엔리케보다도 더 좋은 매물을 찾아보겠다는 의지의 표명인 것 같네요. 그리고 그 감독은 일단 율리안 나겔스만일 가능성이 크겠죠. 한편 정말 뜬금없지만 첼시와 콘테와의 링크를 이야기하던 기사도 있긴 있었습니다.

엔리케와 나겔스만은 콘테와 결별한 토트넘 역시 접촉을 시도하는 감독들. 여기는 첼시와 상황이 조금 다르긴 합니다. 지금 성적과 순위가 시즌을 던지기에는 다소 이르다는 점, 그리고 경쟁 클럽들에 비해 이적료와 주급 지출이 제한된 토트넘이 여름에도 감독 쟁탈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가가 걸려있기 때문에... 저번에 토트넘 관련 글을 썼지만 여기서 스텔리니 임시 체제로 시즌을 마무리한다면 전자에서든 후자에서든 토트넘에게 좋지만은 않을 것 같다고 했는데 일단 지금까지는 별 소식이 없습니다.

대신에 토트넘은 이전 인연 때문인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와 연결이 되는 경우가 많죠.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희망한다고 알려진 포체티노에게는 토트넘도 나쁘지 않을 선택지라고 보입니다만 토트넘이 포체티노로 만족할 수 있을진 모르겠군요. 프리미어리그에서 포체티노를 부를만한 빅클럽 감독 자리가 별로 안보이는 상황이다보니... 토트넘은 유명하지는 않지만 페예노르트의 아르너 슬롯과도 연결이 되는 편.

레알 마드리드도 시즌 이후 새로운 감독을 찾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안첼로티의 계약 기간이 1년 남긴 했지만 이전만큼 페레스를 비롯해 클럽의 안첼로티 지지도가 썩 높지않아 보이고 차기 감독 루머가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죠. 안첼로티도 이번 시즌 끝나고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부임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돌고 있습니다. 여기가 의외로 포체티노랑 링크가 종종되는 편이며, 카스티야에서 감독을 맡고 있는 라울도 후보군에 있고 다른 클럽처럼 역시나 나겔스만과도 연결이 되는 편입니다. 그 외에 지네딘 지단 3기도 가능성이 없지만은 않고...

게다가 요즘은 축구 감독들의 평균 수명이 2년도 채 안되는 것 같아서 지금은 아닌 것 같지만 금방 새로운 감독을 구하는 빅클럽들이 생길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PSG의 크리스토프 갈티에도 최근 부진한 성적으로 경질설이 나돌고 있고,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도 다음 시즌 초중반까지 부진이 이어진다면 이러한 목소리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되겠죠. 요즘은 다시 좋은 성적으로 관계가 봉합된 아틀레티코의 디에고 시메오네도 여름에 뭐가 어떻게 될 지 장담하긴 힘들거고요.

이렇게 쉬고 있는 감독들이 많지만 이 감독이라면 무조건 믿고 간다!는 감독들은 많지않아 보이는군요. 뭐 언제는 그랬냐만은... 보드진이든 팬들이든 인내심있게 연단위로 감독들을 기다려주는 그런 세상이 아니니까요. 아무리 지단이 프리미어리그에 부임한다고 하더라도 1년 정도 부진하면 거품 소리 들으면서 나가라는 말 듣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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