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새벽 유로파리그 종합의견

독사킬        작성일 02-18        조회 4,146     

제66경기 UEL[안더레흐 : 올림피아]

안더레흐트와 올림피아코스 모두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잔뼈가 굵은 팀이다. 벨기에와 그리스를 대표하는 두 팀이 UEFA 유로파리그 32강에서 맞붙는다. 안더레흐트는 홈 이점을 갖고 있다. 수비수 오브라도비치가 부상으로 결장하나 큰 손실은 아니다. 올림피아코스는 마지막 한판을 못 버티며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티켓을 놓쳤다. 그러나 그 뒤 무패 행진을 내달렸다. 다만 2월 13일 AEK 원정에서 0-1로 졌다. 2개월 만에 패배. 상성은 올림피아코스의 우세. 2013-1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맞대결에서 3-0, 3-1로 모두 이겼다.




제67경기 UEL[미트윌란 : 맨체스U]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월 13일 선덜랜드에게 1-2로 패했다. 19년 만에 선덜랜드 원정 패배다. 판 할 감독 체제는 다시 흔들리고 있다. UEFA 유로파리그를 앞두고 분위기는 가라앉았다. 미트윌란은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8강 팀인 클럽 브뤼헤를 제쳤다. 그러나 객관적인 전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뒤진다. 나폴리와 두 차례 겨뤄 1-4, 0-5로 대패를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나폴리만큼의 화력을 갖추진 않았지만, 미트윌란의 골문은 두 차례는 열 수 있다는 판단이다. 덴마크 원정(2승 1패) 징크스도 없다.




제69경기 UEL[피오렌티 : 토트넘]

되풀이다. 피오렌티나와 토트넘은 2014-15시즌 UEFA 유로파리그 32강에서 맞붙었다. 결과는 피오렌티나의 3-1 승리. 두 팀은 나란히 2월 14일 중요한 한판을 이기고서 리그에서 3위 이내 올라있다. 그래도 달라진 건 토트넘. 보다 안정감을 갖췄다. 맨체스터 시티전 승리로 공식 7연승의 휘파람이다. 케인, 에릭센, 알리 등 주요 선수들의 폼도 상당히 좋다. 또한, UEFA 유로파리그 도움 1위의 손흥민도 주요 옵션이다. 토트넘의 1골 차 승리를 예상한다.






제70경기 UEL[도르트문 : 포르투]

박주호와 석현준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경기. 하지만 두 선수의 선발 출전 가능성은 크지 않다. 경쟁자들의 활약이 좋다. 도르트문트는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주말 최다 득점자 오바메양이 결장한 하노버 전에서는 1-0으로 신승했다. 포르투는 지난 주말 벤피카 원정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골키퍼 카시야스가 오랜만에 큰 활약을 했다. 최전방 공격수 아부바카르도 결승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 강팀에 대체적으로 약했던 포르투의 경기력을 감안하면 도르트문트의 홈에서는 홈팀의 승리가 예상된다.




제72경기 UEL[비야레알 : 나폴리]

비야레알은 말라가와 홈 경기에서 솔다도의 결승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비야레알은 현재 리그 11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무패 행진 동안 8경기에서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나폴리는 리그에서 9연승을 달리다 지난 주말 유벤투스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침묵을 지킨 이과인의 경기력이 아쉬웠다. 두 팀은 유로파리그에서 최근 강한 모습을 보여온 팀이다. 비야레알이 최근 수비로 강한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는데, 나폴리도 한 방이 있다. 무승부가 예상된다.




제73경기 UEL[생테티엔 : 바젤]

생테티엔은 지난 주말 모나코와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생테티엔은 최근 4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2월 들어 안정세를 찾고 있다. 바젤은 2월 이후 리그 후반기가 개막됐는데 2경기 모두 승리를 챙겼다. 무실점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바젤은 올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홈 구장에서 열린다. 어느 때보다 결승에 가까이 가고픈 욕망이 크다. 바젤의 동기 부여가 강하기에 원정팀이 승리가 예상된다.






제74경기 UEL[세비야 : 몰데]

몰데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UEFA 유로파리그 A조 1위를 차지했다. 페네르바체, 아약스, 셀틱을 상대로 거둔 것. 그러나 흐름이 매우 좋지 않다. 지난해 말 이후 승리를 맛본 지가 오래 됐다. 실전 감각 부족은 옵션. 세비야는 고공행진이다. 코파 델 레이 결승에 오르더니 2월 14일 라스 팔마스를 2-0으로 꺾고 프리메라리가 5위를 수성했다. 최근 12경기 연속 무패(9승 3무) 행진이다. UEFA 유로파리그 최다 우승팀이자 디펜딩 챔피언으로 토너먼트에 더욱 강한 DNA를 가지고 있다. 현재 공식 홈 13경기 연속 승리를 달리고 있다.




제77경기 UEL[스포르CP : 레버쿠젠]

스포르팅CP는 포르투갈 리그에서 벤피카, 포르투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2012-13시즌 7위까지 밀렸지만 이후 순위를 끌어올렸다 화끈함도 갖췄다.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3승을 올릴 때 12골을 몰아쳤다. 최근 공식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인데 무실점이 3경기다. 레버쿠젠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AS 로마와 물고 물리는 양상 끝에 밀렸다. 다소 기복이 있지만 2월 13일 다름슈타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팽팽한 접전이 펼쳐질 것 같다.




제78경기 UEL[발렌시아 : 라피트빈]

최악의 분위기로 처져있던 발렌시아는 반전의 실마리를 찾았다. 2월 13일 에스파뇰을 홈으로 불러들여 2-1 역전승을 거뒀다. 속 터지게 했던 네그레도는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공교롭게 경기가 열리는 2월 18일은 게리 네빌 감독의 41번째 생일이다. 축포를 쏘아올리고 싶을 터. 비야레알을 제치고 E조 수위를 차지한 라피드 빈은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잘츠부르크, 오스트리아 빈과 우승을 다투고 있다. 다만 주전 골키퍼 노보타와 주전 수비수 디본의 부상 이탈은 전력 손실이다. 발렌시아의 승리가 예상된다.






제84경기 UEL[시옹 : 브라가]

리버풀과 두 차례나 비긴 시옹은 강팀일까. 스위스 리그에서 승률 50%도 안 되며 6위에 머물러 있다. 득점력이 두드러진 팀은 아니다. 그 수비를 브라가가 공략할 수 있느냐가 포인트. 브라가는 UEFA 유로파리그 원정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했는데, 득점은 단 1골. 하지만 최근 공식 9경기 연속 무패(7승 2무)를 자랑하고 있다. 페드로 산토스와 하므메드 하산의 골 감각이 좋으나 브라가 또한 수비가 단단하다. 팽팽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85경기 UEL[SH도네츠 : 샬케04]

샤흐타르는 테세이라를 장쑤로 이적시키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거액을 손에 거머쥐었지만 전력은 약화됐다. 그러나 당장 전력 손실이 큰 건 샬케다. 아오고, 나스타시치, 회거 등 부상자가 많다.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2월 12일에는 마인츠에게 1-2로 패했다. 패배가 부쩍 많아지고 있다. 샤흐타르의 홈 텃세도 중요한 요소다.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빅클럽이 고전했던 샤흐타르 원정이다. 샬케는 지난 시즌보다 나아지긴 했어도 원정 경쟁력이 높지 않다.




제86경기 UEL[마르세유 : 빌바오] 이변

마르세유는 잘 패하지 않는 팀이다. 그런데 무승부가 더 많은 게 현 주소다. 2월 14일 니스전에서도 이슬라의 선제골을 못 지키며 1-1 무승부. 망디, 디아라 등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선수도 많다. 빌바오는 UEFA 유로파리그에서 알크마르에 약세를 보였을 뿐, 화끈한 공격으로 승승장구했다. 아두리스는 6골로 대회 득점 선두. 새해 들어 벌써 5패를 기록했지만, 그 상대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세비야였다. 마르세유는 저득점 기조가 뚜렷하다. 빌바오가 ‘지키기’ 모드로 일관한다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도.






제80경기 UEL[아우크스 : 리버풀]

한국인 삼총사가 리버풀을 지배할 수 있을까.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난 주말 뮌헨과 홈 경기에서 1-3으로 지면서 리그 2연패를 기록했다. 5일 잉골슈타트 원정 경기 1-2 역전패의 후유증이 생각보다 크다. 리버풀은 지난 주말 애스턴 빌라 원정 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 가장 완벽한 경기였다. 리버풀은 5경기 만에 1승을 거뒀는데, 4일 간격으로 벌어지고 있는 경기로 인한 체력 저하를 무시하기 어렵다. 리버풀이 주도권을 잡을 수 있지만 아우크스부르크의 저항이 만만찮을 것이다. 그런데 홍정호의 부상이 길어지면 리버풀의 승리에 무게가 쏠린다. 보바디야를 제외하고 이렇다 할 공격수가 없다는 점도 아우크스부르크의 약점.




제81경기 UEL[스파프라 : 크라스노]

프라하는 지난 주말 리그 질린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프라하는 지난 주말 후반기 첫 경기를 치뤘다. 12월 3일 이후에는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크라스노다르는 아직 리그 후반기 경기를 소화하지 않았다. 스파르타 프라하는 최근 유로파리그 8경기에서 진 적이 없다. 크라스노다르는 조별 리그에서 3연승을 기록했다.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무승부를 예상한다.




제83경기 UEL[갈라타사 : 라치오]

갈라타사라이는 지난 주말 메르신과 리그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갈라타사라이는 2월 이후 3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기복이 심하다. 라치오는 베로나에 5-2 대승을 거뒀다. 4경기 만의 승리였다. 라치오는 유로파리그에서 7연속 무패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갈라타사라이의 유럽 대회 경쟁력이 시간이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원정 팀 승리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