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PL] 글레이저는 드디어 맨유를 매각할 준비가 되었다.jpg
두벅이 작성일 05-11 조회 617
https://www.thesun.co.uk/sport/22319141/man-utd-takeover-glazers-bidder/
[마틴 립튼] Glazer over Man Utd takeover moves huge step closer with Glazers finally ready to sell after confirming their preferred bidde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침내 랫클리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매각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랫클리프와 그가 소유한 거대 석유화학 기업 Ineos는 영국 축구 최대 클럽의 소유권을 놓고 카타르 은행가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알 타니와 치열한 입찰 경쟁을 벌여왔습니다.
세 차례의 입찰을 거친 5개월의 과정에서 가장 큰 문제는 공동 회장인 조엘과 아브람 글레이저가 클럽에 남기를 원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글레이저가 선정한 매각 주간사인 미국계 레인 그룹이 며칠 내로 낙찰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선스포츠는 랫클리프가 가장 유력한 파트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는 최고 경영자 리처드 아놀드를 포함한 나머지 올드 트래포드 최고 경영진의 퇴진이 임박했음을 의미하지만, 글레이저 남매는 제외됩니다.
올드 트래포드 관계자들은 글레이저가 클럽 전체를 셰이크 자심에게 넘기는 것보다 랫클리프의 이네오스 스포츠에 대주주를 매각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습니다.
셰이크 자심이 제시한 50억 파운드가 가장 높은 금액이었지만, 랫클리프의 이네오스가 지분 50%를 제시한 금액은 글레이저 형제가 요구한 60억 파운드에 근접한 가격대로 클럽 전체를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이네오스의 제안으로 두 명의 글레이저 형제는 지분을 유지하면서 다른 네 명의 형제자매는 지분을 현금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수의 미국 금융 기관도 글레이저가 구단의 경영권을 유지하고 올드 트래포드 경기장과 캐링턴 훈련장 개선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구단의 소수 지분을 매입하기 위해 입찰에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랫클리프가 주도하는 부분 인수가 가장 유력한 옵션으로 보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서포터즈 트러스트와 같은 팬 그룹은 미국 가족과의 모든 관계를 끊기 위해 즉각적인 완전 매각을 선호하며, 일부 팬들은 이네오스의 입찰로 조엘과 아브람이 남을 수 있다는 사실에 불만을 품고 있습니다.
스카이 뉴스는 랫클리프의 최근 입찰에 경영권 인수 후 3년 이내에 맨유를 100% 인수하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상황에서 올드 트래포드 혁명의 첫 번째 희생자는 최고 경영자 아놀드와 다른 고위 경영진이 될 수 있습니다.
축구 클럽의 주인이 바뀔 때 경영진의 대대적인 변화는 흔한 일이지만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 첼시가 매각되자 곧바로 마리나 그라노브스카이아 전무이사, 브루스 벅 회장, 기술 및 퍼포먼스 고문인 페트르 체흐의 전문성을 잃었습니다.
컨소시엄의 대표인 토드 보엘리가 임시 스포츠 디렉터로 임명되었지만 선수들에게 6억 파운드를 지출한 이후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순위표에서 하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아놀드는 지난 시즌 에드 우드워드의 뒤를 이어 맨유의 CEO로 부임했습니다.
아놀드는 랄프 랑닉 임시 감독과 함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등 경쟁 후보들을 제치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선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맨유의 경기력이 향상되었지만, 아놀드와 그의 선배 동료들은 새로운 구단주가 부임하면 언제든 경질될 수 있습니다.
[한줄요약]
글레이저는 팔 준비가 되었다. 단 카타르 오일머니가 아닌 랫클리프에게.
더선 기사지만 기자 공신력은 괜찮은 편이라고 하더군요.
아직 끝난건 아니니 맨유 인수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더 봐야 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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