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테니스] 로마 마스터즈에서 135위 선수가 알카라스를 이겼네요.
성게군 작성일 05-16 조회 611
경기 내내 무명 선수에게 밀리고 말리는 알카라스의 모습 오우.. 역시 마음이 큰가 잘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모습도 인상 깊네요.
직전 마드리드 마스터즈에서는 지젠 장이라는 27세 99위 중국 선수가 탑랭커들인 데니스 샤포발로프(64강, 현 탑랭커는 아니고 폼 떨어져 27위), 캐머런 노리(32강), 테일러 프리츠(16강) 상대로 매 경기 명승부 행진 펼치며 이긴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는데 연달아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믿기지 않고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저 대회에서는 신체조건은 베르디흐 같은 로봇이나 베르디흐와 달리 운동 능력, 실력 한계가 명확해 50위 안팎 왔다갔다하고 통산 월드 투어 결승 진출, 준우승이 단 1회에 불과한 독일의 33세 스트루프가 8강에서 5위 치치파스도 이기고 마드리드 마스터즈라는 큰 대회 결승 진출해 알카라스에게 2-1 졌잘싸 했는데 아시다시피 스포츠에서 세 일 다 희박한 일이고 연달아 일어나는 건 더더욱 희박한 일입니다.
18-19 챔스 준결승 암스테르담의 기적, 안 필드의 기적 동시에 일어나는 것처럼 말도 안 되고 믿기지 않는.
세 선수 다 그냥 언더독도 아니고 절대적 언더독들인데 연속되는 이변 대승들이 신선하고 재미있고 고무적이네요.
투톱인 조코비치와 알카라스(조코 6,775점, 알카 6,770점 단 5점 차) 빅매치 서로 부상, 탈락으로 계속 엇갈려 1년째 안 이루어지고 있고요.
부상에 엄청 시달리는 나달은 프랑스 오픈(롤랑 가로) 출전 준비에 모든 것 걸었다는데 이젠 정말로 심각한 것 같아 어떻게 출전한다 해도 2015, 2016시즌처럼 비정상적이고 안 좋은 몸 상태로 부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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