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스턴이 4차전을 잡으면서 스윕 위기에서 탈출했습니다.

전반전에 엎치락뒤치락하다가 끝내 마이애미가 6점 리드하는 걸 보고 마이애미가 오늘 끝내겠구나 싶었는데, 3쿼터부터 테이텀을 중심으로 보스턴의 슛이 터지면서 첫승에 성공했습니다.

2. 후반에 보스턴이 좋았던 점은 드디어 마이애미의 픽앤롤 공격에 대한 수비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수비가 되니깐 자연스럽게 마이애미의 강력한 수비가 정돈되기 전에 빠른 공격으로 득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전반전에서도 그랬지만 보스턴이 무난하게 하프코트 오펜스로 공격하면 마이애미의 강력한 수비를 뚫지 못하고 실책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보스턴의 수비가 좋아졌기에 유기적인 팀플레이로 좋은 찬스를 만들어서 성공시키던 마이애미의 삼점슛이 오늘은 부진했습니다. (1~3차전까지 마이애미는 3점슛 성공률은 48%였으나 오늘은 25%였고 보스턴이 1~3차전까지 29%였으나 오늘은 40%였습니다.) 

3. 보스턴이 기사회생하긴 했지만 여전히 마이애미가 3 대 1로 많이 유리합니다. 거기다 감독의 역량 차를 고려할 때 다음 경기에서 스포 감독이 적절한 대응책을 준비할 겁니다.

5차전은 홈에서 어떻게든 1승을 더 하길 원하는 보스턴과 빨리 시리즈를 끝내고 파이널 준비를 하길 원할 마이애미의 치열한 대결이 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