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포커스] 괴체 복귀, 강행군 앞둔 뮌헨에 희망의 빛줄기

UnoTech        작성일 02-27        조회 4,889     

[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부상을 당해 한동안 기용이 불가능했던 선수가 회복해 그라운드로 돌아온다면, 감독 입장에서 그만큼 기쁜 일은 없을 것이다.

더욱이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있을 때 그런 상황이면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은 기분일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이 그렇다. 마리오 괴체(24, 바이에른 뮌헨)의 복귀 임박에 바에이른은 희망의 빛줄기를 봤다.

바이에른은 오는 1주일 동안-사실상 8일- 총 리그 3경기를 치른다. 볼프스부르크와의 23라운드를 시작으로 마인츠 그리고 도르트문트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현재 바이에른은 승점 59점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도르트문트가 승점 51점으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어 방심하긴 이른 상황이다.

아무리 독일 분데스리가의 ‘깡패’라 불리는 바이에른이라도 짧은 시간동안 많은 경기를 치르면 체력적으로 벅찰 수밖에 없다. 게다가 뮌헨은 이번 시즌 주축 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해 골머리를 앓고 있던 터라, 이런 강행군은 더욱 부담이다.

뿐만 아니라 유벤투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서 2-2 무승부를 거둬 향후 일정이 꽤나 빡빡하다.

이런 상황에서 괴체가 복귀한다. 괴체는 지난해 10월 A매치서 부상을 당해 약 4개월 간 결장했다. 그러나 부상에서 무사히 회복한 뒤, 지난 다름슈타트전 벤치 명단에 포함되기도 했다.

괴체는 지난 2013/2014시즌에 도르트문트를 떠나 알리안츠 아레나에 입성했다. 이후 그는 매 시즌 40경기 이상씩 출전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부상을 포함해 과르디올라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해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런 살인적인 일정에는 로테이션이 불가피하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매번 좋은 활약을 보였던 괴체 카드를 꺼내들 수밖에 없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볼프스부르크전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괴체가 15분 경기할 수도 있고, 풀타임 출전할 수도 있다”며 자세한 출전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괴체를 출전시키겠다고 귀띔했다.

괴체가 남은 일정서 얼마나 많이 출전할지는 과르디올라 감독만이 알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확실한 것은 괴체의 복귀로 바이에른은 다양한 전술과 옵션을 구사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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