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12개’ 스테픈 커리, 웬만해서 그를 막을 수 없다

압구정오렌지족        작성일 02-28        조회 4,445     

[루키] 이민재 기자 = 스테픈 커리가 NBA 기록을 세웠다.

골든스테이트는 28일(한국시간)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시즌 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원정경기에서 121-118으로 이겼다.

승리의 주인공은 스테픈 커리였다. 커리는 46점 6어시스트 3P 75.0%(12/16)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특히 커리는 3쿼터 도중 돌파 과정에서 발목을 다쳤음에도 코트로 돌아와 연장전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의 백미는 마지막 3점슛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러셀 웨스트브룩의 마지막 중거리슛을 막아냈다. 끈질기게 압박 수비를 펼치며 웨스트브룩의 야투 실패를 이끌어냈다. 이후 골든스테이트의 공격권. 스티브 커 감독은 작전타임이 있었음에도 부르지 않았다. 커리를 믿었기 때문.

커리는 공을 몰고 코트로 넘어왔다. 이어 3점슛 라인 2~3발 떨어진 거리인 9.7m에서 슛을 던졌다. 결과는 적중. 경기의 종지부를 찍는 마지막 3점슛이었다. 결국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내내 썬더에게 리드를 뺏겼지만 커리의 맹활약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커리는 이날 3점슛 12개를 적중, 한 경기 3점슛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이는 도넬 마샬과 코비 브라이언트가 종전에 세운 한 경기 최다 3점슛과 동률. 그뿐만 아니라 3점슛 12개를 추가하며 이번 시즌 총 3점슛 288개를 기록했다. 단일 시즌 최다 3점슛 역대 1위에 올랐다. 자신이 작년에 세운 기록을 올 시즌 24경기 남기고 갈아치웠다.

커리는 시즌 내내 3점슛 관련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코트를 누비고 있다. 마크 큐반 구단주는 “3점슛 라인을 뒤로 밀어야 한다”고 제안했을 만큼 커리의 활약이 뛰어나다. 커리에게 올 시즌 남은 경기는 24게임이다. 과연 어떤 기록을 갈아치울까. 그의 활약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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