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낱 희망' 도로공사 vs '굳히기' 흥국생명

라이브토토        작성일 02-29        조회 4,491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여자배구 3위 싸움이 끝을 향해 치닫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실낱같은 희망을 바라보고 흥국생명은 마침표를 노린다.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은 2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6라운드를 치른다. 양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 결과에 봄배구 성사 여부가 갈린다.

홈팀 도로공사는 연패를 끊어내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2경기를 남겨둔 현재 도로공사는 13승 15패(승점 39점)로 5위를 기록 중이다. 3위 흥국생명(승점 44점)과 격차는 5점으로 이번 결과에 따라 운명이 결정된다. 반대로 흥국생명도 승리를 챙기면 도로공사의 추격을 완벽하게 떨쳐냄과 동시에 4위 GS칼텍스(승점 42점)와 격차까지 벌리면서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도로공사의 힘은 시크라에 있다. 시크라는 최근 들어 도로공사의 공격을 책임지며 막판 스퍼트에 힘을 보태는 중이다. 최근 5경기 기준으로 30득점을 넘긴 것만 세 차례에 달한다. 그만큼 시크라의 해결 능력이 최고조에 달했다.

흥국생명은 다르다. 아직 알렉시스의 활용폭이 좁다보니 국내 선수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24일 GS칼텍스전에서도 신연경을 주전 레프트로 기용해 큰 재미를 보는 용병술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올 시즌 두 팀의 상대전적은 4승 1패로 흥국생명의 우위다. 다만 1~4라운드 내내 패하던 도로공사가 지난달 5라운드에서는 흥국생명을 3-0으로 꺾고 천적관계를 끊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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