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문의 영광 정태원 감독 "기자들 리뷰때문에 한방에 총살당해, 미덕이 하나도 없었나"
골마애 작성일 09-27 조회 275
이번에 가문의 영광 리턴즈를 만들고 거하게 욕먹고 계신 정태원, 정용기 감독 인터뷰입니다만...
기자가 제대로 빡쳤는지 이렇게 사감을 담은 기사는 오랜만에 보네요...
[이 정도 이야기를 나눴을 때 정태원 감독이 인터뷰 장소에 나타났고, 그는 늦어서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뚱한 표정으로 자신의 서류 뭉치만 넘겨보기 시작했다. 다른 급한 일이 있으시냐는 질문에 그는 "질문을 해야 말을 하죠. 질문이 없는데 뭘 합니까"라는 의아한 태도를 보였다.]
[이 영화는 김수미를 위해, 김수미에 의해 만들어진 영화였나라는 의문이 들어 "김수미 배우가 소원해서 만들고 관여도 많이 했다고 했는데 혹시 일부 제작비를 지원하기라도 했나?"라고 물어보자 정태원 감독은 "우리는 가족 같은 관계다. 그걸 어떻게 돈으로 살 수 있나? 기자님은 그렇게 사십니까? 저는 그렇게 안 살았습니다"라며 까칠하게 답변했다.]
[그런데 이 대목에서부터 정태원 감독은 급발진하기 시작했다. "과거에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안 받아들인 게 꽤 있었는데 이번에는 심할 정도로 모니터 의견을 100% 받아들였다. 그런데 기자들이 언론시사 이후 쓴 의견을 보고 당황했다. 시사 이후 처참한 평이 나왔더라. 이럴까 봐 내가 기자 시사회를 하지 말자는 말도 했다. 이 시리즈 만들면서 4편까지 그런 평을 받아왔는데 돈 쓰고 영화 망치는 길이라 생각했다. 기자 시사를 안 했으면 관객들이 직접 돈을 써서 영화를 보고 리뷰도 한참 후에 나와 서서히 죽을 수 있는데 기자 시사를 하는 바람에 한방에 총살당하는 기분이었다. 관객들에게 영화를 보여줄 기회조차 잃게 되는 게 아쉬웠다."는 궤변을 토했다.]
[50분이라는 주어진 시간 동안 정태원 감독의 궤변과 일방적인 화풀이를 마주하고 있자니 이렇게 극한직업이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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