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데블스플랜](스포)결승까지 다 본 후기
가상 작성일 10-11 조회 530
짧게 소감을 써보자면
두뇌 서바이벌을 본 느낌이라기보다는 드라마 한편 본 기분입니다.
주인공 하석진, 조력자 이시원(둘다 배우네요 하필 크크)
악역 궤도 외 기타등등
원래도 다수연합을 안좋아하긴 하는데 이번 데블스플랜 다수연합은 그중에서도 제일 별로였던게
명분이 너무 안 와닿았습니다.
그냥 2일차 시작때 피스가 적으니까 우리는 약자들이야 이거 하나로 시작해서 마지막 순간까지 자기들끼리만 게임했다는게 아직도 이해가 안가는..
심지어 2일차 시작때 하석진,박경림,서동주 셋 다 피스 2개였는데 왜 서동주,박경림은 약자연합이고 하석진은 강자연합?!?!
그래서 그런지 이시원,하석진을 필두로한 소수연합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보니까 그냥 권선징악물 한편 본 기분입니다.
하석진은 스스로 감옥 금고를 열기로 한 선택이 결국 완벽하게 들어맞아서 우승한거고,
궤도는 그냥 이전 회차처럼 똑같이 실수를 반복했고, 마지막에 실수에 발목잡혔다는것도 참 각본을 쓴것처럼 딱 들어맞는게 재밌었습니다 크크
서사적으로는 재밌었지만 두뇌 서바이벌이라고 생각하면 아쉬운게 많네요.
가장 핫했던 궤도식 복지모델은 결국 준결승까지 7명을 남게 했는데, 그 병풍들이 결국 뭘 했나 생각해보면 그냥 실패 맞다고 봐야..
룰 상의 허점도 있지만 궤도라는 플레이어가 결국 서바이벌에 어울리는 참가자는 아닌걸로.. 준우승자라지만 박하게 평가할 수 밖에 없네요.(물론 다른 참가자들이 잘했다는건 아닙니다 더 못한 참가자도 많음)
전반적으로 출연진들의 게임 이해도도 굉장히 아쉽고, 메인매치 자체의 퀄리티나, 데스매치 없는 상금매치의 존재도 아쉬웠구요.
결승전에 나온 게임이 갑자기 너무 지니어스류 데스매치인데 이럴거면 왜 데스매치 대신 상금매치를 도입한건지 모르겠는건 저뿐만은 아닐듯..
개인적인 평가는
10점 만점에 드라마라고 생각하면 8점짜리고, 서바이벌이라고 생각하면 2점짜리라고 생각해서 딱 5점.
정종연PD가 이런 프로그램 매니아들한테 폼 안죽었다 소리를 듣고 싶은게 목표라고 했는데
솔직히 폼 죽었.. 그러니까 만회하기 위한 시즌2 빨리 내놓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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