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해축] 받아먹는 것도 쉬운게 아냐.mp4
쭌ol 작성일 10-30 조회 520
(오른쪽 화살표 → 다음 영상)
저번 주말 첼시와 브렌트포드 경기에서의 MOTD 매치 리뷰 장면입니다. 공격수 출신 1타 강사 앨런 시어러씨가 니콜라 잭슨의 움직임에 대해 2분 가까이 지적을 하더라구요. 들어보시고 싶으신 분은 소리 켜서 들으시면 됩니다.
가끔 팬들 사이에서 골만 잘 넣는 공격수, 받아먹기만 잘하는 공격수, 쉬운 xG 값에서 쉽게 골을 넣는 공격수라는 표현들이 나오기도 하지만 오래 축구를 관심있게 보신 아재분들이라면 이런 논리들은 10년도 이전에 반 니스텔루이를 주제로 이미 결론을 내셨을 거라 생각을 합니다.
가만히만 서 있다가 공이 와서 골을 넣는 공격수란 현대 축구뿐 아니라 예전에도 존재하지 않았죠. 그 선수를 수비하는 선수나 수비 전술을 짜는 감독들이 바보가 아니거든요. 공격수는 공이 없는 상태에서도 끊임없이 최적의 포지셔닝을 탐색하고 본능적으로 포착하여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자리에 있는 것인데 거기만을 집중해서 보지 못하는 팬들에게는 그저 받아먹는 것처럼 보일 뿐이고...
그게 안되면 위 영상 니콜라 잭슨처럼 해설 프로그램 패널 뿐 아니라 같은 팀원들한테도 지적을 받습니다.
또한 적절한 피니시 능력은 당연한 것처럼 갖춰야 합니다. 그게 안되면 스털링, 하베르츠, 터지기 전 비니시우스처럼 바다 건너 한국에서도 개발이라고 유명해지기 일쑤니까요.
이번 시즌은 손흥민도 이런 모습들을 잘 보여주면서 득점을 확 늘리는데 성공하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물론 아직 익숙하지 않고 의욕도 넘쳐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도 보이던데 이 기세를 잘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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