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 골키퍼 유연수의 너무 이른 은퇴식
벙희 작성일 11-12 조회 335
2020년 제주 유나이티드 입단 후 2022년까지 서브 골키퍼로 활약했던 유연수 선수가 25살의 이른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지난 시즌 도중 골키퍼 선수단이 차를 타고 이동하던 도중, 음주운전 차량에 의해 교통사고 피해를 입었습니다.
다른 선수들은 무사히 회복하고 복귀했으나, 유연수 선수는 사고 후유증으로 하반신 마비 증세가 나타났고, 결국 축구선수의 길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네요.
2023 K리그 1 3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FC 서울 경기에서 치뤄진 은퇴식을 통해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보냈고, 제주 팬들 뿐 아니라 원정팀 서울 팬들 또한 유연수 선수에게 위로와 격려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경쟁이 치열하고 주전의 영역이 확고한 골키퍼 포지션임에도, 신인 시즌부터 꾸준히 기회를 받을만큼 뛰어난 선방 능력을 자랑했던 선수였습니다.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 더는 필드 위에서 만날 수 없다는 것이 마음 아프네요.
심지어 가해자는 사과도 없이 감옥 다녀오면 그만이라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라 더더욱 공분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유연수 선수는 앞으로 탁구를 통해 패럴림픽에 도전하겠다며 스포츠인으로서 꺾이지 않는 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 2의 인생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언젠가 기적이 찾아오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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