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해축] 한 편의 드라마 같았던 맨유 vs 아스톤 빌라.giphy
사이다 작성일 12-27 조회 572
맨유는 박싱데이 주중 경기에서 현재 3위에 위치해 있는 아스톤 빌라를 만났습니다.
출발은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아스톤 빌라 존 맥긴의 선제골 (맨유 0:1 아스톤 빌라)
아스톤 빌라 덴동커의 추가골 (맨유 0:2 아스톤 빌라)
하프타임에 빡친 감스트
그리고 여기서부터 맨유의 반격이 시작됩니다.
가르나초의 추격골 (맨유 1:2 아스톤 빌라)
가르나초의 멀티골이자 동점골 (맨유 2:2 아스톤 빌라)
그리고...
맨유 팬이라면 모두가 기다렸을 호일룬의 리그 데뷔골(챔스는 여러 골 있습니다)이
바로 이 순간 터집니다!!!!! 3:2 역전!!!!!
역전골 터지는 순간 감스트
(이전까지 호일룬 엄청 욕하고 있었음)
결국 경기는 3:2, 맨유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마무리됩니다.
경기 끝나고 제정신으로 돌아온 감스트
정말 말 그대로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을 모두 갖춘 한 편의 작품 같았던 경기였습니다.
전반에 두 골을 내주면서 텐하흐 경질을 외치는 목소리, 무기력한 공격진에 대한 격한 비판(+비난)이 절정에 달했는데
후반에 가르나초의 멀티골, 그리고 호일룬의 리그 데뷔골이 터지면서 모두가 태세전환,
패패승승승...이 아니고 3:2로 맨유가 승리하면서 순위를 6위까지 끌어 올렸습니다.
이번 시즌 맨유의 리그 순위가 경기력에 비해 높다는 분들이 많은데 이렇게 잡아낸 경기가 많아서였죠.
아스톤 빌라는 이 경기 잡으면 선두권 경쟁 그대로 치열하게 갈 수 있었는데 삐끗했네요.
홈에서 최하위 셰필드 상대로 승점 드랍을 한 상태여서 이 경기가 중요했는데 분위기가 묘해졌습니다.
p.s 감스트 리액션은 좋아하시지 않을 분들도 있을 것 같아 그동안 넣지 않았었는데
오늘 같은 경기는 극과 극의 감정을 잘 보여주기도 하고
맨유 팬들의 경기 중 심경 변화를 잘 대변하는 느낌도 있어 같아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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