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감독, "호날두 상태, 걱정할 수준 아니다"

차궐남        작성일 05-04        조회 3,730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포르투갈 대표팀의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이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부상 정도에 대해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호날두는 지난달 21일(이하 한국시간) 비야레알과의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막판 허벅지 부상을 입었다. 이어진 라요 바예카노 원정에서 휴식을 취하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경기를 준비했으나 끝내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후 진행된 정밀 검사에서 추가적으로 근육 파열 부상이 드러나 2차전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포르투갈 대표팀 주치의는 "호날두가 무리해서 2차전에 출전할 경우 상태는 더욱 악화될 것이다. 유로 2016 출전까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산토스 감독은 3일 스페인 '마르카'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비야레알과의 경기를 봤다. 그가 불편함을 호소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갈 때 걱정이 됐다"면서 "우리는 이미 호날두의 상태에 대한 정보를 받았다.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 모든 게 잘 풀릴 것 같다"며 호날두 상태가 예상보다 괜찮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맨시티와의 2차전을 앞두고 가진 훈련을 무리 없이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마르카'는 "호날두의 2차전 출전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전했다.

끝으로 산토스 감독은 "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환희와 함께 포르투갈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우리는 더 좋을 것이다"며 조심스럽게 레알의 우승을 희망했다.

한편 맨시티와의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레알은 5일 장소를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옮겨 결승 진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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