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 준결승의 첫번째 경기. 12년만의 유로 결승 진출을 노리는 스페인과 8년만의 유로 결승 진출을 노리는 프랑스가 맞붙습니다.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알바니아와의 험난한 조별리그 경쟁에서 2경기만에 조 1위를 확정하고, 16강에서 조지아의 돌풍을 4:1 승리로 잠재운 뒤 8강에서 개최국 독일을 연장혈투 끝에 2:1로 꺾고 이번 대회 유일한 5전 전승을 기록하며 4강에 진출한 스페인은 독일과의 혈투에서 부상을 입어 남은 대회 아웃이 확정된 미드필더 페드리,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카르바할, 르노르망 두 수비진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폴란드와 역시 험난한 조별리그를 치러 1승 2무 2위로 진출하고 16강에서 벨기에를 상대로 1:0 승리, 8강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0:0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한 프랑스는 팀의 에이스인 음바페의 코뼈가 대회 첫 경기부터 골절되어 제 컨디션이 아니고 또 다른 에이스 그리즈만의 폼이 잘 올라오지 않는 가운데 5경기 동안 필드골 없이 3득점이라는 빈공을 어떻게 해결할지, 마찬가지로 필드골 없이 1실점이라는 짠물 수비를 어떻게 더 탄탄하게 만들지가 관건인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