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F1] 여름방학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전환점        작성일 07-31        조회 695     

지난 벨기에 그랑프리 종료 후 4주간의 휴식기를 가지게 됩니다.

이동안 뭘할지를 대강이나마 끼적여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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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드라이버들은 위와 같이 영앤리치한 시간을 보냅니다
요트타고 휴양을 즐기거나 클럽이나 페스티벌에서 노는 모습은 주로 이때나 시즌 종료 후에 보이죠 크크
물론 계속 노는 건 아니고 후반기 대비를 위한 각종 훈련 및 컨디셔닝을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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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주 간의 직장 폐쇄가 이루어 집니다. (사진은 대충 아무사진 퍼온 것)
아무래도 전세계를 돌아다니다 보니 이혼자를 양산하는 직업이라 크크
차량 성능과 생산과 관련된 모든 업무가 중지되며 각종 시스템 및 PC는 FIA가 업무 중지를 감시합니다.
미팅, 디자인, 부품 제작, 시뮬레이션 등 모든 업무가 금지 됩니다.
물론 팀 수석은 드라이버나 엔지니어와 대화가 가능하긴 합니다만 미캐닉들은 몰라도 수뇌부들은 마냥 놀지는 않을겁니다.
애초에 놀 수 있을 때 놀면 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직업은 아니죠 크크

2주 뒤부터는 이제 다시 출근하여 시즌 후반기를 준비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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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늦어도 여름방학 즈음부턴 다음 시즌 차량 제작 및 개발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팀은 중대한 선택에 기로에 서게 되죠
한정된 예산을 이번 시즌 업데이트에 더 투자할지, 다음 시즌 차량 개발에 더 쓸지 말이죠.
우승경쟁 중이거나 포인트가 급한 팀은 업데이트에, 목표 달성을 한 팀은 다음 시즌 개발에 더 투자하겠죠.
올해는 아마 대부분의 팀들이 업데이트에 투자할 것 같습니다.
그마만큼 혼파망이라 크크

여름방학 즈음하여 시트가 거의 확정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차기 시즌 드라이버가 확정되야 차량 개발 피드백을 빨리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번에 옮기는 드라이버에겐 팀이 다르니 피드백을 받을 순 없습니다만, 그래도 누구의 피드백을 반영할지 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메르세데스는 차량 개발 피드백에서 해밀턴을 배제할 거고, 페라리는 르클레의 피드백을 받아가며 차량개발을 진행하겠죠.

그리고 규정 개정 직전 시즌엔 팀들이 전부 퍼스트 드라이버를 데려오려고 난리를 칩니다.
규정 개정으로 새로 개발되는 차량의 피드백이 제일 중요하니까요.
특히나 버짓캡으로 인해 초기 개발 컨셉을 잘못잡으면 복구하기 어려워지면서 시트를 확정짓는게 더더욱 중요해졌습니다. 그 천하의 메르세데스가 간신히 위닝카를 만드는데 2년 걸렸죠.
또한 아우디가 25시즌에 사인츠를 자우버로 데려오려고 엄청 노력을 했습니다.
인수할 자우버에 퍼스트로 사인츠가 앉아있어야 26시즌 차량 개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이젠 무산되었지만요.

여튼 간단하게 여름방학 때 일어나는 일들 써봤습니다.
여러분들도 놀러간 F1 드라이버들처럼 즐겁게 놀 수 있는 여름 휴가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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