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플래툰? 이대호, 6홈런 중 3개가 우투수 공략

셔틀마스터        작성일 05-22        조회 4,108     

[OSEN=한용섭 기자] 이대호(34, 시애틀)가 플래툰 시스템에도 불구하고 오른손과 왼손을 가리지 않고 고른 홈런포를 터뜨리고 있다.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을 향해 어느 정도 어필할 지 궁금하다.

이대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장해 2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애틀의 8-3 역전승의 일등공신이었다.

이대호는 3-3 동점인 7회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와 결승 2타점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7-3으로 앞선 9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6번째 홈런이었다.

주목할 만한 홈런이었다. 7회 좌투수 토니 싱그라니 상대로 결승타를 친 이대호가 9회 친 홈런은 우투수 점보 디아스 상대로 나왔다. 올 시즌 6개의 홈런 중 우투수에게 뽑아낸 3번째 홈런이다.

이대호는 지난 5일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시즌 3,4호 홈런을 연달아 터뜨렸다. 홈런 두 방이 모두 우투수 상대로 기록했다. 우투수 라이언 덜과 존 액스포트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나머지 3개는 좌투수 상대였다. 지난 4월 9일 오클랜드전 에릭 서캠프(1호), 4월 14일 텍사스전 제이크 디크먼(2호), 지난 11일 탬파베이전 드류 스마일리(5호)는 플래툰에 의한 왼손 투수 상대로 뽑아낸 홈런이었다.

서비스 감독은 1루수 주전은 좌타자 애덤 린드, 백업으로 이대호를 기용하면서 좌완 선발 투수가 예고될 때 이대호에게 선발 출장 기회를 주고 있다.

지난 5일 이대호가 연타석 홈런을 때려냈지만, 6일 휴스턴전에서 오른손 투수 크리스 데븐스키가 등판하면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지난 11일에도 이대호는 3점 홈런을 때려냈지만, 12일 탬파베이전에서 오른손 투수 크리스 아처가 선발로 등판하면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이대호는 좌투수, 우투수를 가리지 않고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시즌 타율도 우투수 상대로 0.333(21타수 7안타 3홈런)을 기록해 좌투수 상대 타율 0.235(34타수 8안타 3홈런) 보다 더 낫다.

열흘 만에 짜릿한 손맛을 본 이대호는 22일 신시내타전에서 선발 출장할 가능성이 높다. 홈런을 쳤기 때문이 아니라 신시내티 선발이 좌투수 존 램이기 때문이다. 램은 올해 3차례 선발로 나와 1패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 중이다. 이대호가 선발 출장해 좋은 타격감을 이어갈 지 기대된다.



댓글 0 개


게시판
[52626] '도로공사 선택' 배유나, "도전하고 싶었다" 쌈박남 05-24 4190
[52625] 믈브 레드귀환 05-24 3964
[52624] 심판 매수 파문, 최강희 "어떻게 된 건지 파악해 봐야" 커피하우스 05-24 4132
[52623] MLB 커버스픽!! 모치초코 05-23 3858
[52622] '김현수 4G 연속 결장' 볼티모어, 에인절스에 완패 비비고데이 05-23 4780
[52621] 오승환, 또 1이닝 2K 퍼펙트 '8G 연속 무실점' 엠비씨배팅방송 05-23 5911
[52620] 리그컵대회 슈슈 05-23 3778
[52619] 커리선발 2st 05-23 3910
[52618] 英언론, 손흥민-쉬얼레 스왑딜 가능성 제기 왕후 05-22 4710
[52617] 뮌헨, 도르트문트 꺾고 DFB포칼 우승…'굿바이 펩' 꽃뮈냠퇀생 05-22 4382
[52616] 이래도 플래툰? 이대호, 6홈런 중 3개가 우투수 공략 셔틀마스터 05-22 4109
[52615] 강정호, COL전 2루타 작렬...시즌 8호 장타 드나드나예에 05-22 4342
[52614] 오승환, 또 1이닝 2K 퍼펙트 '8G 연속 무실점' 폭풍 05-22 4013
[52613] NC 내야진, 호수비로 이민호 2승을 돕다 미키짱 05-21 4771
[52612] 추신수, 복귀전에서 2볼넷 뒤 햄스트링으로 교체 장비데몬 05-21 4706
[52611] 서비스 감독, "이대호 큰 활약, 금상첨화였다" 엔리꼬 05-21 4460
[52610] '첫 승' 송은범, 한화 토종 첫 QS-선발승 쾌거 맨육 05-20 4391
[52609] '슬라이더 적극 활용' 오승환, 좌타자? 걱정 없다 검은호랑이 05-20 3857
[52608] 다저스, 차오진후이와 메이저리그 계약 강과장 05-20 4133
[52607] 최지만, 트리플A 첫 경기서 멀티히트 활약 주당 05-20 3825
[52606] [오늘의 NBA] (5/20) CLE, 동부컨퍼런스의 지배자 조직들개 05-20 3913
[52605] ‘WAR 6위’ 오승환, 성적은 MLB 올스타급 핸드배깅 05-19 3854
[52604] NYM 세스페데스, 시즌 13호 폭발… NL 홈런 공동선두 바다사랑 05-19 3853
[52603] 강정호, "부상 두려움 NO, 피츠버그라 행복" 띵동울려라 05-19 4307
[52602] 네이버 실시간검색어 1위 와구가 05-19 4561
[52601] 5월 18일 NPB 소잡는마님 05-19 3614
[52600] 기아 라인업변경 ivory 05-19 4136
[52599] 골스마헨 개꿀 외무부 05-19 4167
[52598] CBS, “재활 기대주, 추신수 5위-류현진 18위” 투사 05-19 4201
[52597] 다르빗슈, 4번째 재활 등판서 5이닝 1실점 6K “보통의 실전 투구” 신영균 05-18 3903
[52596] '복귀 임박' 추신수, 트리플A 2안타 1타점 활약 절망인간 05-18 3773
[52595] 삼성, 새 외국인투수 아놀드 레온 영입 휴휴당 05-18 4177
[52594] '커쇼 6승' 다저스, 에인절스에 5-1 역전승 오락시아 05-18 4085
[52593] 국야 조합 분석 꺾기도 05-18 3879
[52592] 국야&일야 도토리흥치뿡 05-18 3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