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뛰는 조 잭슨, 왜 KBL을 떠났나

M부블레        작성일 06-01        조회 8,641     

2015-2016시즌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의 우승 주역인 조 잭슨의 재계약 불발 소식에 많은 농구 팬들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16년만에 KBL에 등장한 외국인 포인트가드 조 잭슨은 화려한 개인기와 폭발적인 탄력을 자랑하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애런 헤인즈와 재계약을 맺은 고양 오리온은 조 잭슨과도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조 잭슨의 시선은 한국이 아닌 다른 리그를 향해있기 때문이다.

조 잭슨은 최근 개막한 중국 남자프로농구 2부리그(NBL) 소속인 뤄양과 계약을 체결했다.

조 잭슨은 지난 5월29일 후난과의 시즌 첫 경기에 45분동안 출전해 29점 12어시스트 7리바운드 5스틸을 기록해 113-101 팀 승리를 이끌었다.

조 잭슨은 왜 중국 무대로 진출했을까.

한 농구 관계자는 "NBL은 2부리그이고 시즌 기간도 짧지만 외국인선수들이 받는 연봉은 KBL보다 나은 수준이다. NBL에서 두각을 나타내면 곧바로 1부리그 팀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을 수 있다는 메리트도 있다"고 전했다.

만약 조 잭슨이 오리온과 재계약을 체결했다면 2016-2017시즌에 받을 수 있는 월봉은 3만달러다. 중국 프로농구 1부리그에서 '신인' 외국인선수가 받는 월봉은 그 2배가 넘는다. 실력을 인정받으면 몸값은 천정부지로 뛴다.

또 중국 무대는 더 넓은 곳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수도 있다. 중국에는 이미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선수들이 많다. 중국에서 두각을 나타내면 유럽에서도 주목을 받을 수 고 NBA 역시 중국을 주목한다.

조 잭슨을 자극한 일도 있었다.

2014-2015시즌 NBA의 마이너리그 격인 D-리그 베이커스필드 소속으로 함께 뛰었던 자비어 문포드가 2015-2016시즌 NBA 진출에 성공한 것이다. 당시 팀내 입지는 조 잭슨이 더 나았다.

문포드는 시즌 중반 '콜업(call-up)'돼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두차례 10일 계약을 맺어 정식으로 NBA 선수가 됐다. 멤피스는 정규리그 막판 문포드와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조 잭슨은 문포드의 NBA 진출 소식을 접하고 자극을 받았다. 직접적인 계기가 되지는 않았겠지만 조 잭슨이 더 많은 연봉 더불어 꿈을 좇을 수 있는 무대를 찾고 있는 것만큼은 틀림없어 보인다.



댓글 2 개

  • 축협사장

    아 이제 조잭슨을 한국에서 못보네요 아쉽네요

    06-01
  • 밥주면따라감

    당연히 돈많이 주는곳으로 가는거죠 욕할필요 없습니다.

    06-01

게시판
[52697] [기린컵] ‘카가와-요시다 멀티골’ 일본, 불가리아에 7-2 대승…11G 연속 무패 [1] 한다래 06-03 7359
[52696] 두산 투수변경되었네여 [1] 깐죽 06-03 6336
[52695] 박병호, ML 첫 3안타로 알린 '부진 탈출' 끝판왕 06-03 7558
[52694] 이대호, 3점 홈런 등 ML 데뷔 첫 3안타 폭발(3보) [1] 개취 06-03 7026
[52693] 골든스테이트 [2] 영예 06-03 6598
[52692] mlb 분석 [1] 무조건오버 06-03 6807
[52691] 새축 [1] 언수외탐1111 06-03 6875
[52690] 오늘 믈브 픽 [2] 악마의땅 06-03 8084
[52689] 아놔 시애틀 탈탈털리네 아테네 06-02 5794
[52688] 두산 엔씨 오늘 어케되려나?? [2] 영원라임 06-02 6822
[52687] 볼티모어 보스턴 쌩오바네요 ㅋㅋㅋ [5] 정말이럴래 06-02 7029
[52686] 김현수 오늘 선발 2번좌익수 출전합니다 ㅎㅎ [2] 노래실장 06-02 6569
[52685] 속보 시애틀 투수변경 [1] 겸댕이 06-02 6683
[52684] 넥센의 또 다른 계획, 리그 '최정상 필승 조' 구축 [2] gordy 06-02 6952
[52683] 텍사스 클블 분석이요 [4] 나이롱신자 06-02 7385
[52682] 오승환 1이닝 무실점’ STL, MIL에 대승..2연승 [3] 옥세자 06-02 7009
[52681] 중국에서 뛰는 조 잭슨, 왜 KBL을 떠났나 [2] M부블레 06-01 8642
[52680] 총판들 [2] 목캔디 06-01 6897
[52679] 시컵 다져스 [1] 브라보 06-01 6650
[52678] 믈브 커버스 새출발 06-01 6605
[52677] 김광현, FA로 메이저리그 도전, 뜻 굳혔다 [4] 번개 06-01 6967
[52676] 오늘은 느바가 없네요 [4] 난방병 06-01 7151
[52675] 6경기 연속 선발 김현수, 볼넷으로 7경기 연속 출루 [1] 줄리엣 06-01 8143
[52674] 타자 오타니, 야쿠르트와 교류전 솔로포...시즌 9호 [2] 정크펀드 06-01 6892
[52673] 토론토 뉴욕양키스 분석 [2] 장트롤 06-01 6883
[52671] 올림픽예선 배구 쿠쿠 05-31 7449
[52670] 골스 승 V가연이v 05-31 6538
[52669] ESPN "류현진, 어깨 통증 재발로 등판 연기" 칼잭 05-30 6390
[52668] 응어리 푼 김현수, 믿음 보답한 데뷔 홈런 [1] 토토달인 05-30 7509
[52667] LAD 커쇼, 100삼진 잡을 동안 단 5볼넷… ML 신기록 작성 대한아빠 05-30 7972
[52666] '우승 후보' NC, 선두 두산과 마산 빅뱅 외무부 05-30 8630
[52665] 브라질선발 오빠하이 05-30 6910
[52664] 9~10시 믈브 ufc 요플레 05-30 6968
[52663] 뉴욕메츠 VS LA다저스 미니쿠페 05-30 8740
[52662] [Today's NBA] '살리에리' 클레이 톰슨, 2인자 설움 날린 '41득점' 알파개초보 05-30 7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