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KBO] 준플레이오프 3차전.gif (용량주의)
스톤 작성일 10-09 조회 383
LG가 앞서면 KT가 따라가는 양상이 반복되다, 3회말 2사 1,2루에서 바뀐 투수 손주영을 상대로 기어이 승부를 뒤집은 김상수의 적시타. 1루주자 황재균이 아웃되며 이닝은 종료.
5회초 3:2 KT 리드... 선두타자 문성주의 파울플라이를 잡지 못하는 1루수 오재일. 결국 문성주 볼넷-신민재 안타로 1사 1,2루가 된 상태에서
지난해 한국시리즈에 이어 수원 3차전에서 벤자민 상대로 터진 오스틴의 쓰리런
3회말 2아웃 최원태의 뒤를 이어 등판, 비록 승계주자 실점을 했지만 이후 완벽한 투구로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5.1이닝 7K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MVP에 선정된 손주영
9회말 3점차 1사 2루에서 유영찬을 상대로 추격의 투런을 친 배정대
1점차에서 구원등판한 에르난데스가 남은 2아웃을 잡아내면서 시리즈 2승 1패 리드에 성공한 LG 트윈스
잠실에서 1승 1패를 주고받은뒤 수원으로 가서 펼쳐진 준플레이오프 3차전. 1승 1패에서 LG는 최원태, KT는 벤자민을 내세웠습니다. 엎치락 뒤치락하는 경기 끝에 3회말 2사 1,2루 2:2 동점 상황에서 최원태가 내려가고 구원등판한 손주영에게 KT의 김상수가 역전타를 치며 3:2로 앞서갔지만.... 5회초 실책의 스노우볼이 크게 작용했고 오스틴이 또 한번 엘지를 살렸네요.
그 이후 6회초 홍창기의 희생플라이로 LG가 한점 달아났고 손주영이 PS 데뷔전에서 최고의 호투를 보이며 8회까지 막았고, KT는 김민수, 김민, 손동현 등 박영현을 제외한 필승조를 동원하며 3점차를 유지했습니다. (우규민 선수는 잘 던지다가 몸이 안좋은건지 내려갔는데 부상 아니길 바랍니다....) 9회말은 마무리 유영찬 선수가 나왔지만 1아웃에서 투런으로 실점하자 1,2차전에 많이 던진 에르난데스 선수를 불펜으로 활용했고 결국 LG가 힘겹게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1승 1패시 3차전을 잡는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100%라는데 과연 그 확률이 이어질지..... 내일 수원에서 벌어질 4차전은 LG는 엔스, KT는 쿠에바스가 등판합니다. LG가 쿠에바스에게 정말 강했지만 쿠에바스가 빅게임 피쳐고 작년 한국시리즈 2차전은 팀의 최종 결과가 안좋았어도 잘 던졌고..... 엔스가 3일을 쉬어서 얼마나 긴 이닝을 갈지 모르겠는데다가 LG는 믿을만한 불펜 투수가 얼마 없는 상황에서 에르난데스를 오늘 써버렸고 KT는 박영현에 소형준... 여차하면 고영표도 가능하다고 해서 불펜 상황은 KT가 더 좋아보이네요. LG가 쿠에바스 등판 경기에서 모두 이겼다는데 과연 그 징크스가 내일도 이어질지도 궁금하고요.
아무튼 야구는 해봐야 아는거고.... 내일 2시에 열릴 4차전 재밌는 경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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