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3안타+10G 연속 출루…BAL 역전승 견인(종합)

익명왕김익명        작성일 06-04        조회 4,403     

[OSEN=이상학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28)가 시즌 4번째 3안타 경기로 팀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김현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치러진 201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지난 2일 보스턴 레드삭스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이자 지난달 1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부터 10경기 연속 출루 행진.

이날로 시즌 4번째 3안타를 경기를 한 김현수는 타율도 3할6푼7리에서 3할9푼1리(64타수 25안타)로 끌어올렸다. 출루율 역시 4할6푼6리. 요소요소마다 터진 김현수의 3안타 활약에 힘입어 볼티모어도 양키스에 6-5 역전승을 거뒀다.

1회말 첫 타석부터 좌전 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양키스 우완 네이선 이볼디의 초구 98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스트라이크로 흘려보낸 김현수는 2구째 떨어지지 않고 가운데로 들어온 89마일 스플리터를 밀어 쳤다. 3루수 옆을 뚫고 좌측으로 빠지는 안타. 시즌 23번째 안타.

3회말 2사에는 풀카운트 끝에 루킹 삼진을 당했지만 이후 두 타석이 인상적이었다. 2-5로 뒤진 6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김현수는 이볼디의 3구째 가운데 몰린 85마일 체인지업을 밪아쳐 좌중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크리스 데이비스의 볼넷과 마크 트럼보의 좌전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김현수는 맷 위터스의 좌전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볼티모어는 선두타자 김현수의 안타를 시작으로 6회말 3득점하며 5-5 동점을 이뤘다.

이에 그치지 않았다. 7회말 무사 1루에서도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3안타를 완성했다. 지난 2일 보스턴전 이후 2경기 만으로 시즌 4번째 3안타 경기. 양키스 불펜의 필승조 델린 베탄시스의 2구째 바깥쪽 높은 97마일 패스트볼을 공,해 중견수 앞으로 향하는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로 연결한 것이다. 매니 마차도의 3루 땅볼 때 3루 주자 아담 존스가 홈을 밟아 6-5로 역전했다. 이날 경기 결승점.

볼티모어는 선발 크리스 틸먼이 5⅔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지만 김현수와 트럼보가 나란히 3안타씩 터뜨리고, 크리스 데이비스가 모처럼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타선의 힘으로 재역전승했다. 마무리 잭 브리튼도 9회 1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1점차 리드를 지키며 시즌 16세이브째.

최근 3연승을 달리며 31승22패 승률 5할8푼5리가 된 볼티모어는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2-5로 패한 보스턴 레드삭스(32승22패·.582)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앞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양키스는 25승29패로 AL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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