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가 절실한 브라질 vs 부담 없는 아이티
whatever85 작성일 06-09 조회 4,169
실망스러운 우승후보, 자존심 회복 노린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 ‘에이스’ 네이마르 다 시우바 주니어가 올림픽 출전을 이유로 참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것은 코파 아메리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는 이유가 될 수는 없다. 여전히 선수들 면면을 들여다보면 대회 참가국 가운데는 최고 수준의 이름값을 자랑한다. 선수단의 절반 이상이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이며 소속팀에서 활약도 대단하다. 주전 공격수인 조나스는 이번 시즌 벤피카에서 36골을 기록했고 미드필더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도왔다. 필리페 루이스 역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를 누볐으며 윌리안과 필리페 쿠티뉴의 활약은 말할 것도 없다. 예전에 비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음에도 브라질이 이번 코파 아메리카 우승 후보로 꼽히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전력이다.
하지만 브라질은 첫 경기부터 삐걱댔다. 지난 5일 에콰도르와 1차전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간신히 무승부를 거두는 데 만족해야 했다. 심지어 에콰도르가 만들어낸 ‘행운의 골’이 득점 이전 골라인을 먼저 넘었다는 주심의 판단으로 무효가 됐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주심의 이 결정은 오심이었던 것으로 판명이 나면서 브라질은 오심으로 간신히 패배를 면한 셈이 돼 자존심을 구겼다.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는 선수는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뽑지 않는 둥가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부진을 거듭할 경우 선수 선발에 대한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예상외의 선전, 최약체에서 ‘복병’으로
파나마와 함께 대회 최약체로 거론됐던 아이티는 예상보다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잃을 것이 없기에 부담감 또한 없기 때문인지 선수들의 움직임도 가벼워 보인다. 비록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북중미 조별 예선에서는 4경기에서 승점 1점을 얻으며 조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상황이 나쁘지 않다. 지난 1월 코파 아메리카 예선전에서 한 수 위로 여겨지는 트리나드 토바고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고 대회 본선에 올라 이슈가 됐었다. 페루와의 1차전에서는 끈기 있는 수비로 단 한 골만을 허용하는 저력을 보여주며 일방적인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측을 뒤엎었다.
터키 슈페르리가 트라브존스포르에서 뛰고 있는 케르벤스 벨포트는 현 아이티 국가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A매치 득점(11골)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다. 벨포트는 지난 2013년 한국과 평가전에서 골을 넣었던 적도 있다. 여기에 젊은 공격수 듀켄스 나종, 베테랑 수비수 킴 야기 등 신구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다.
공격수 고민하는 브라질, 잃을 것이 없는 아이티
강력한 공격진을 자랑하던 브라질 체면이 말이 아니다. 아이티에게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자존심 회복은 물론 8강 진출도 어렵다. 브라질의 첫 경기 부진은 이전부터 이어지던 ‘확실한 공격수의 부재’를 실감하게 만들었다. 최근 브라질은 주전 공격수 네이마르에게 의존하는 공격을 해왔다. 네이마르가 빠지자 그동안 지적받았던 문제가 한순간에 터진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신성’의 등장이 절실하다. 브라질이 이번 대표팀에 발탁된 ‘가비골’ 가브리엘 바르보사에 기대를 거는 이유다.
아이티의 입장에서는 큰 기대감이 없는 경기다. 지더라도 비난할 사람은 없고, 혹여 승점을 따내면 칭찬받을 일이다. 아이티는 브라질을 맞아 자신들의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에서 ‘복병’역할을 도맡을 아이티가 브라질에게는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가 사람들의 관심사다. 이번 경기에서는 브라질의 승리가 예견되지만 만약 브라질이 지난 경기의 과오를 되풀이한다면 아이티가 승점을 확보하는 이변도 연출될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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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브라잣ㅅㅅㅅㅅㅅㅅ
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