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피의게임 1~3화 감상
고인능욕 작성일 11-16 조회 419
최근 서바이벌 프로그램 시리즈 중에선 가장 재미있다고 생각하는게 피의게임이라고 생각해서 얼른 보고 왔습니다.
감상 포인트를 얘기해보자면
1. 재밌다!
모든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그렇지만서도 피의게임은 초반부 재미는 거의 고트급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도 기대를 충족시키더군요.
장동민이 클래스를 증명하듯 바로 퀴즈를 풀어버리는데 빠니보틀은 머리론 도저히 못 풀거 같아 벽돌로 의자를 부수고 있고, 엠제이는 그냥 밧줄을 풀고 나가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탈출하는 것도 재밌었고 돈을 불태우는 장면도 제작진이 의도한거 같은데 아주 도파민 샘솟더라구요.
그리고 메인게임이나 데스매치의 퀄리티가 상당히 좋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피겜 시즌2가 후반부 가면서 게임 퀄리티가 급하락 했는데 이번에는 끝까지 재밌는 게임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그 외에도 정치와 갈등 처럼 보통의 시청자가 서바이벌에서 기대할 수 있는 재미는 꽉꽉 채운 느낌입니다.
2. 야생 생활을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물론 초반부라 섣불리 예단할 수 없지만 야생 생활 파트는 확실히 분량도 적고 재미도 없더군요.
스파이랑 습격부분까지 전부 이미 시즌2에서 했는데 더 신선한 재미가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물론 덱스 하승진 싸움처럼 신체를 쓴다는거 자체가 이미 엄청난 도파민 소재긴 한데 과연 앞으로의 전개에서 어떻게 활용될지가 궁금합니다.
3. 주목되는 참가자
혐젤갓, 장동민, 홍진호 등등은 우리가 알던 그 맛의 재미를 주고 있고
최혜선씨는 이쁘고, 이지나씨는 솔직한 감정을 내뱉는게 귀여웠고
가장 기억에 남는건 스티브예 더라구요
데스매치에 자신감을 보이고 꼰대 같은 모습을 보이다가도자기 살 기회가 보이면 상대방 연합에 달라붙고, 자신의 생존을 확신했건만 정치력에 밀려 데스매치에 도전하게 되는 과정이 서바이벌에서 필수인 빌런의 모습을 그나마 보여주더라구요.
아직까진 스티브예 말곤 제대로 된 빌런이나 시원한 성격의 캐릭터가 잘 보이지 않아서 앞으로 어떤 갈등과 빌런들이 생길지 궁금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셨나요?
댓글 0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