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드라마 추천, 우리영화 참 여운이 남는 작품이네요

에드가        작성일 07-23        조회 1,066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지난주에 종영한 12부작입니다.
시한부를 소재로 한 드라마로, 어찌보면 뻔한 멜로드라마가 될 수 있는데
상당히 담백하게 은유적으로 삶과 죽음에 대한 의미까지 생각하게 되는 드라마가 되었네요
사랑은 어디나 누구나 할수 있고 행복과 삶의 변화를 만드는 동력이다는 느낌도 확인하고요
용두사미 없이 마지막 벚꽃 엔딩까지 간만에 웃으면서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주연급 배우는 남궁민(이제하-영화감독), 전여빈(이다음-시한부 배우), 서현우(부승원-영화 제작자)
서현우 배우는 열혈사제2에서 꿀단지를 외치던 그 검사분인데 전혀 다른 느낌이라 신기했네요

국화꽃 향기를 떠올리게 하면서도 사실 국화꽃 향기에 대한 기억은 좀 옅어졌네요
그래서 얼마나 비슷한지 차이가 있는지 혹시 아예 다른지 모르겠지만
우리영화는 그 자체만으로도 꽤 삶과 시간의 소중함, 그리고 사랑의 가치를 느낄 수 있었네요

크게 흥행을 하지 못한 어찌보면 인디장르 느낌으로 된 그런 드라마인데
사실 금토드라마가 시청률이 높은 편이죠, 거기에 남궁민 배우 투입
스토브리그. 천원짜리 변호사로 흥행 조합도 됐었는데 사실 이번엔 다른 결과였네요
작중 부승원 대표로 나오는 제작자가 돈을 보고 영화를 만들다가 작품성을 위해 우리영화를 시작하는데
남궁민 배우에게도 도파민 터지는 드라마들에 이어 우리영화는 그런 선택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우리영화는 약간은 시적이고 독립영화 같으면서
어떤 때는 연극작품 같기도 한 그런 드라마였거든요
사실 어떤 부분은 연기가 어색한 경우도 좀 있었습니다.
주인공 이다음의 대학동기로 나오고 잠시 악역을 맡은 배우도 그렇고
그와 별개로 좀 인위적인장면 설정들이 있는 느낌도 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12시간의 런닝타임도 긴 느낌으로
6시간 나아가 3시간짜리로 편집했다면 어땠을까 궁금한 작품이기도 해요
결국 그래서 시청률은 4%대로 시작해서 반등없이 끝났고 결국 4%대로 마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유행하는 드라마답지 않게
특유의 은유들이 사이사이 녹아 있고 해서 밤에 잠 안오실때
슬쩍 슬쩍 보다보면 충분히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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