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연타석 홈런’ LAA, OAK에 역전패..연승 마감

꼬먀자뜡차        작성일 08-05        조회 5,046     

에인절스가 연승을 마감했다.

LA 에인절스는 8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 오브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에인절스는 오클랜드에 연장 승부 끝에 6-8 역전패를 당했다. 에인절스는 2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5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한 최지만(에인절스)은 연타석 홈런으로 4타점을 올리며 맹타를 휘둘렀다. 최지만은 오클랜드 선발 제시 한을 상대로 첫 타석에서 시즌 3호 우월 솔로포를 쏘아올렸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시즌 4호 우월 3점 홈런을 작렬시켰다. 데뷔 첫 멀티히트를 연타석 홈런으로 기록한 최지만은 세 번째 타석에서도 좌측으로 홈런성 타구를 날렸지만 오클랜드 좌익수 코코 크리스프의 호수비에 아쉽게 막혔다. 네 번째 타석과 다섯 번째 타석에서 범타에 그친 최지만은 5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완벽활약으로 시즌 타율을 0.182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한과 리키 놀라스코(에인절스)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 이날 경기에서 양팀은 역전을 거듭하는 승부를 펼쳤다. 오클랜드가 1회초 맥스 먼치의 솔로포로 먼저 앞서가자 에인절스는 2회말 최지만의 솔로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오클랜드가 3회초 라이언 힐리의 솔로포로 다시 앞서가자 에인절스는 3회말 안드렐톤 시몬스의 적시타, 최지만의 역전 3점 홈런을 묶어 경기를 뒤집었다.

오클랜드는 4회초 대니 발렌시아의 솔로포, 마커스 세미엔의 1타점 내야땅볼, 상대 폭투를 묶어 3점을 얻어내며 동점을 만들어냈고 7회초 크리스프의 역전 적시 2루타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에인절스는 8회말 상대의 아쉬운 수비를 틈타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연장으로 이어진 경기는 첫 이닝에서 승패가 갈렸다. 오클랜드는 10회초 발렌시아의 1타점 2루타로 균형을 깼고 세미엔이 1타점 적시타를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에인절스 선발 놀라스코는 6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고 오클랜드 선발 한도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오클랜드는 잭 닐, 마크 젭진스키, 존 액스포드, 라이언 매드슨, 라이언 덜이 나머지 이닝을 책임졌다.

한편 이날 승리한 오클랜드는 5연패에서 탈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