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로사리오와 재계약에 긍정 기류

바람의흩날리는눈        작성일 12-05        조회 4,556     

한화 이글스와 윌린 로사리오(27) 사이에 긍정적인 기류가 흐른다.

한화 관계자는 5일 "로사리오로부터 긍정적인 답을 받았다"며 "재계약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로사리오는 올해 구단 발표액 130만 달러를 받고 한화에서 뛰었다.

그의 입단 소식에 미국 언론도 "믿기지 않는 계약"이라고 놀랄 정도였다.

2011∼2015년, 5년 연속 메이저리그에서 주전급 선수로 활약한 27세 젊은 야구가 한국프로야구 무대를 밟는 건 무척 흥미로운 일이었다.

로사리오는 빅리그에서 5시즌 동안 447경기에 나서 타율 0.273, 71홈런, 241타점을 기록했다.

2012년에는 117경기 타율 0.270, 28홈런, 71타점을 올려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4위에 오르기도 했다.

화려한 이력을 갖춘 메이저리거 출신 타자도 KBO리그 입성 초기에는 적응에 애를 먹었다.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변화구에 헛스윙으로 물러나는 장면이 많았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과 지금은 KIA로 떠난 쇼다 고조 타격 코치의 조언을 받아들이며 '한국형 외국인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로사리오는 올해 127경기에 나서 타율 0.321, 33홈런, 120타점을 올리며 한화 타선에 힘을 실었다.

시즌 종료 뒤 한화는 로사리오에게 재계약 의사를 통보했다.

하지만 로사리오는 메이저리그 복귀를 우선순위로 정하고, 일본 진출도 염두에 뒀다.

11월 중순까지만 해도 로사리오와 재계약이 난항을 겪는 듯했다.

구단 내부에서 "로사리오를 영입해도 김태균, 김주현과 1루수·지명타자 자리를 놓고 3명이 다투는 포지션 중복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공수를 겸비한 외야수를 뽑는 게 팀 상황에 적합하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한화는 11월 25일 보류 선수 명단에 로사리오를 포함하며 재계약 의지를 보였고, 스카우트를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보내 협상을 이어갔다.

한화가 받아들이기 힘든 고액을 요구하던 로사리오는 벽을 낮췄고, 한화도 로사리오를 예우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로사리오의 마음이 한화 쪽으로 많이 기운 상태다.

변수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다. 그러나 윈터미팅에서 깜짝 계약이 성사되지 않는 한, 로사리오는 2년 연속 한화에서 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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