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일 남자농구 2경기

장트롤        작성일 02-02        조회 4,673     

서울삼성 vs 전재랜드



서울 삼성의 홈에서 열리는 인천 전자랜드와의 목요일 맞대결이다. 삼성은 직전경기였던 안양 KGC와의 홈 맞대결에서 73-83으로 완패했다.

최근 5경기 4승 1패의 부진. 홈 성적도 12승 3패로 내려왔다. 하지만 골밑이 낮은 전자랜드는 그리 어렵지 않은 상대다.

올 시즌 3경기 모두 승리를 따낸 자신감에다 제임스 켈리가 없는 전자랜드의 인사이드 운동능력은 삼성이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

최근 부진한 흐름이 이 경기에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삼성이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로 홈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술, 임동섭, 문태영 등 토종선수들의 활약은 나쁘지 않다.



전자랜드도 최근 흐름이 나쁘긴 마찬가지다. 올스타 휴식기 이전까지 상승세를 달렸지만 최근 열린 안양 KGC,

서울 SK와의 주말 2연전을 모두 패하면서 승률이 5할로 떨어졌다. 켈리를 아이반 아스카로 바꾼 선택은 아직 증명을 마치지 못했다.

아스카의 수비력이 빼어나긴 하지만 워낙 키가 작은 골밑 자원인 데다 다른 외국인선수인 커스버트 빅터 역시 신장은 매우 작다.

높이와 득점력을 고루 갖춘 삼성의 인사이드에 비하면 확연한 열세다.

강상재, 정효근 등 토종 빅맨들의 활약은 나쁘지 않지만 외국인선수 매치업에서 열세를 내보일 공산이 크다.



삼성의 골밑, 외국인선수 조합이 확실한 우위다. 홈코트 이점을 지켜낼 전망. 삼성의 승리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서울삼성의 핸디캡 승리와 언더를 예상한다.







부산KT vs 원주동부



부산 KT와 원주 동부의 목요일 매치업이다. KT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큰 변화를 감행했다.

주장 조성민을 창원 LG로 내보내는 대가로 김영환을 받아왔다. 전력의 손실을 떠나 분위기의 큰 변동이 있을 수밖에 없다.

최근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리온 윌리엄스가 지키는 골밑 활약과 더불어 이재도, 김우람 등 외곽 자원들의 활약도 훌륭했다.

다만, 외국인선수 2명이 나서는 20분이 문제다. 라킴 잭슨은 KT의 전력에 그리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는 상태.

결국, 윌리엄스의 파울 트러블로 고전하거나 동부처럼 좋은 빅맨 2명을 보유한 팀에게 고전하는 경향으로 이어졌다.



동부는 19승 15패로 4위를 달리고 있다. 로드 벤슨-웬델 맥키네스-김주성으로 이어지는 트리플 타워가 건재한 가운데 윤호영도 건강하게 경기를 치르고 있다.

프런트코트의 높이와 수비력만 놓고 보면 KT보다 한참 위다. 허웅의 부담이 큰 상태이지만 백전노장인 박지현의 최근 활약상이 나쁘지 않다.

물론, 주전에 대한 의존도가 극도로 높긴 하지만 주말 경기 이후 3일 이상 쉰 만큼 김영만 감독의 약점인 좁은 로테이션에 따른 부정적인 이슈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

외국인선수 매치업에서도 한참 앞선다.


KT의 홈경기이지만 조성민을 내보낸 여파가 첫 경기에선 알게 모르게 드러날 공산이 크다. KT의 어려운 경기 양상을 예상한다.

KT 의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고 홈이라는 이점으로 큰점수차 승부는 일어날것 같지는 않다.



KT의 핸대캡 승리와 언더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