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축

데비건        작성일 05-06        조회 4,977     

성남과의 원정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고 최하위에서 탈출한 이랜드. 경기내용은 여전히 답답했지만 DF 김재현 FW 심영성의 막판 연속골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최근 3경기 1승2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도 고무적. 부산,안양 상대로 5실점을 허용하며 흔들렸던 수비진이 3경기 1실점만 허용하며 안정감을 찾고 있다. 여전히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미달과 확실한 해결사 부재로 김병수 감독의 점유율축구가 답답한 면이 많다는 평가지만 FW 심영성이 시즌 첫 골을 터뜨리는 등 나름대로 긍정적인 부분을 찾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건다.
원정에 나서는 안양. 대전과의 홈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두며 부산전 패배의 아쉬움에서 벗어났다. FW 정재희 MF 김민균 콤비가 3골을 합작하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모습. 다만 안양이 잘한 것 보다는 원정팀 대전의 수비 미스가 안양의 골로 이어졌다. MF 김민균,구대영이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입대해 팀의 핵심 선수들을 잃게 됐다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 역습 상황에서 FW 정재희를 활용한 공격이 날카롭지만 FW 김효기,조석재,알렉스,조석재 같은 공격자원들이 아직까지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도 아쉽다.
10경기 6득점에 그치며 점유율축구로 고전하고 있는 이랜드. 다만 최근 3경기 1승2무로 안정감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안양이 홈에서는 4승2패로 강했지만 원정에서 1승3패로 수비불안을 드러내며 약했다는 점과 이랜드 원정에서 3무1패로 만나면 팽팽한 대결을 이어왔다.

무승부 언더 추천.


부천 원정에서 0-2로 패한 안산. 리그 4연패에 최근 7경기 1무6패로 4월 이 후 단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있다. 7경기 15실점을 허용한 수비진의 약점이 계속 드러나고 있고 FW 라울,나시모프에 의존하는 공격도 주춤하고 있는 모습. 특히 FW 나시모프가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고 MF 이인재도 부천전에 부상을 당해 당분간 나오기 어렵게 됐다. MF 장혁진의 출전정지라는 악재까지 있는 만큼 가뜩이나 좋지 않은 흐름에 엎친데 덮쳤다는 것이 우려된다.
원정에 나서는 아산 무궁화. 지난 시즌까지 홈으로 썼던 와스타디움으로 7개월만에 돌아온다. MF 김은선의 부상 공백에 MF 이창용이 출전정지로 결장하는 등 악재가 있지만 에이스 MF 이현승이 복귀했고 수원FC를 1-0으로 꺾으면서 하위권인 성남,이랜드 상대로 승리하지 못한 흐름에서 벗어났다는 것이 고무적. 홈 강세에 비해 원정에서 1승2무1패로 다소 고전하고 있지만 안산 무궁화 시절 구단의 지원 문제로 인한 갈등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다른 경기보다 동기부여가 클 것으로 보여진다.
7경기 1무6패의 부진에 빠지며 신생팀의 한계에 봉착한 안산 그리너스. 불안한 수비는 물론 공격까지 주춤하며 무너지고 있다. 아산이 수원을 잡고 분위기를 반전했고 특히 안산 와스타디움은 이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아산 무궁화 승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