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VS 요코하마

골든베어        작성일 10-15        조회 5,981     

한신 타이거즈는 아키야마 타쿠미의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5일 주니치전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시즌을 마무리지은바 있는 아키야마는 이번 시즌 MIP가 있다면 무조건 받아야 할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제는 이번 시즌 DeNA 상대로 2승 1패 5.48로 좋지 못했다는 점인데 코시엔이라는 전제조건을 달면 7.2이닝 1실점으로 이야기가 바뀌어 버린다.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후쿠도메의 2점 홈런이 득점의 전부였던 한신의 타선은 홈에서의 타격 부진이라는 문제를 여전히 해결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움이 남는다. 파이널 스테이지를 향해선 반드시라도 다득점이 필요한 상황.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이마나가 쇼타 카드로 업셋을 노린다. 30일 히로시마전에서 5.2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면서 막판 2경기를 대단히 깔끔하게 마무리 지은 이마나가는 9월의 부진을 막판에 벗어났다는게 가장 고무적인 부분이다. 이번 시즌 한신 상대로는 3승 1패 3.34의 안정감 있는 투구를 이어갔는데 문제는 코시엔에서 3승 0.48로 압도적인 투구를 했다는데 있다.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메신저의 투구에 완벽하게 막히면서 4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DeNA의 타선은 장거리포가 터지지 않는게 꽤 치명적이다.

양 팀의 선발들은 선전했다. 특히 이노의 쾌투는 인상적이었지만 홈런 한 방이 너무나도 컸다. 이번 경기 역시 비슷한 페이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편. 현 시점에서 아키야마와 이마나가는 모두 쾌투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들이다. 그러나 불펜의 안정감이라는 면에선 확실하게 한신이 우위에 있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