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 재즈 vs 뉴올리언스]

스포츠짱        작성일 12-02        조회 5,441     

유타 재즈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홈으로 초대해 백투백 2번째 경기를 치른다. 유타는 LA 클리퍼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4점 6어시스트로 활약한 도노반 미첼의 활약 속에 시원한 대승을 따냈다. 이후 곧바로 안방으로 돌아와 이틀 연전을 소화한다. 끊임없는 부상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유타다. 루디 고베어에 이어 핵심 식스맨인 로드니 후드마저 클리퍼스 전에 결장했다. 기존 주전 라인업의 부담이 더 커졌다. 데릭 페이버스가 5번 포지션에서 잘해주고 있지만 마땅한 백업이 없고 도노반 미첼, 리키 루비오가 버티는 1선 공격력도 기복이 너무 심하다. 백투백을 이겨낼 만한 힘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1.5점일 따름이지만 이 마이너스 핸디캡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이유다.

뉴올리언스는 직전경기였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홈 맞대결에서 패배를 떠안았다. 이래저래 아쉬운 경기였는데 심판 판정에 이성을 잃은 앤서니 데이비스의 퇴장이 결정적이었다. 데이비스가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인 만큼 뉴올리언스가 애꿎은 이 경기에서 판정의 덕을 볼 가능성도 없지 않다. 라존 론도 가세 이후 즈루 할러데이의 경기력이 좋아졌고 드마커스 커즌스의 인사이드 장악력은 고베어가 없는 유타의 골밑을 그야말로 맹폭할 것이다. 연일 더블-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타지 깁슨의 역할도 굳건하다. 티그가 돌아올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다는 점, 유타의 2-3번 라인업을 압도하는 힘을 고려할 때 좋은 경기를 기대해도 좋을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