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VS KT

개드립정점        작성일 06-03        조회 5,689     

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SK는 박종훈(6승 2패 4.85) 카드로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23일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박종훈은 기아전의 부진을 벗어났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다. 이번 시즌 홈에서의 투구 내용은 괜찮은데 묘하게 KT 상대로는 홈과 원정 모두 부진하다는게 변수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주권과 김사율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6점을 올린 SK의 타선은 그야말로 SK다운 경기력을 홈에서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내세울수 있는 강점은 여기에 있을듯. 불펜의 3이닝 무실점도 꽤 반가운 뉴스다.



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4연패로 이어진 KT는 니퍼트(3승 4패 5.98)를 내세워 연패 저지에 나선다. 29일 삼성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니퍼트는 그야말로 영원한 삼성 천적임을 새삼스레 증명해 보였다. 그러나 금년 홈에서 SK 상대로 4.1이닝 5실점 패배를 당한 기억이 있고 문학에서의 투구도 3년만이라는건 영 좋지 않은 징조다. 전날 경기에서 로하스의 솔로 홈런을 제외하면 다른 득점은 전혀 뽑아내지 못한 KT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김사율의 3실점은 기세를 꺾기에 너무나 좋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