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가 MVP네요 전 변연하받을줄아랐는데 ㅋㅋ
암쏘쏘리 작성일 01-17 조회 5,108
여자프로농구의 꽃들이 화려하게 코트를 수놓았다.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7일 오후 당진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신한은행, KB스타즈, 삼성생명이 뭉친 남부선발이 KDB생명, KEB하나, 우리은행 연합으로 구성된 중부선발을 89-84로 제압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6개 구단 연고지가 아닌 충남 당진에서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본격적인 올스타전에 앞서 WKBL 6개 구단 코치들로 구성된 WKBL팀과 연예인 팀이 맞붙었다. WKBL팀이 연예인팀을 로 제압했다.
팬투표로 선정된 남부팀 베스트5는 전체 투표 1위 최윤아(신한은행)를 비롯해 강아정(KB스타즈), 김단비(신한은행), 고아라, 배혜윤(이상 삼성생명)이 나섰다. 이에 맞선 중부는 이경은, 한 채진(이상 KDB생명), 첼시 리, 임영희, 박혜진(이상 우리은행)이 주전이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최윤아는 경기 시작 후 2분 만에 왕언니 변연하와 교대했다. 이로써 변연하는 올스타전 출전 12회로 최다출전 신기록을 작성했다. 첼시 리가 8득점을 몰아친 중부가 16-12로 기선을 제압했다.
득점머신 모니크 커리가 출전한 뒤 분위기가 바뀌었다. 커리가 14점을 폭발시킨 남부는 27-19로 역전하며 1쿼터를 마쳤다.
6개 구단 외국선수 12명 중 부상으로 시즌아웃을 당한 샤데 휴스턴을 제외한 11명이 모두 올스타에 뽑혔다. 2쿼터에는 외국선수 10명이 5대5로 경기를 펼쳐 WNBA를 방불케 했다. 선수들은 평소 보기 어려웠던 화려한 드리블과 세리머니로 팬들을 웃겼다. 남자농구 못지않은 박진감 넘치는 공중전도 많았다. 커리의 장거리 버저비터 3점슛이 터진 남부가 46-40으로 전반전을 리드했다.
후반전에 돌입하자 양 팀 선수들에게 잠자고 있던 승부사 기질이 발휘됐다. 모스비가 무려 22점을 몰아친 중부선발이 67-65로 앞서며 4쿼터에 돌입했다. 두 팀은 실전을 방불케하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변연하는 종료 1분 44초를 남기고 84-84 동점을 만드는 연속 3점슛을 꽂았다. 이어 커리의 역전 점프슛까지 터졌다. 중부올스타는 종료 30초를 남기고 뼈아픈 실책을 범했다. 변연하는 종료 14초를 남기고 5점 차로 달아나는 3점슛을 넣어 쐐기를 박았다. 22점을 넣은 커리가 MVP에 선정됐다.
한편 이날 6개 구단을 대표하는 홍아란(KB스타즈), 양지영(삼성생명), 신재영(신한은행), 이승아(우리은행), 전보물(KDB생명), 강이슬(KEB하나) 6명의 선수들은 치어리더로 변신해 시선을 끌었다. 전주원, 박정은, 정선민 코치는 연예인팀과 친선경기서 대활약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하프타임에는 섹시 걸그룹 헬로 비너스가 축하공연을 펼쳤다. 나라의 육감적인 댄스와 앨리스의 뜨거운 눈빛에 반한 위성우 감독은 ‘예술이야’를 연발했다는 후문이다.
댓글 3 개
홍아란 이승아 다시봤네요 화장하고나오니가 ㅋㅋ
01-17막판 변연하 3점슛4개들어가는데 진짜 변코비 대단함
01-17재밌더라고요^^
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