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더미' 볼턴, 구단 파산위기 지속...제2의 파르마 사태?

토토로        작성일 01-19        조회 5,120     

한 때 '블루드래곤' 이청용이 뛰었던 볼턴 원더러스가 최악의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다. 구단 부채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구단 파산 위기에 처해있다. 간신히 파산 조치가 연기됐지만 2월까지 구단 인수자를 찾아야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바진 볼턴이다.

영국 'BBC'는 18일 "볼턴이 당장의 파산 조치는 피했다. 오는 2월 22일(현지시간)까지 휴정됐지만 볼턴은 구단을 인수할 잠재적 구매자를 찾거나 구단 자산을 매각해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한 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서 낯익는 팀이었던 볼턴의 재정 위기는 오래된 이야기가 됐다. 구단 투자자를 찾아나섰지만 이렇다 할 소득은 없었고 선수들의 임금 체불까지 나오면서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역시 볼턴을 예의주시했다.

계속해서 불어나고 있는 볼턴의 부채 규모는 1억 7,290만 파운드(약 2,996억 원)이다. 또한 영국 국세청(HMRC, Here Majesty's Revenue and Customs)에 체불된 금액도 220만 파운드(약 38억 원)에 이른다. 이미 FA의 재정적 페어 플레이(FFP) 규정을 어겨 이적시장에서 활동이 금지됐다. 이것보다 더 큰 문제는 구단 자체가 파산 위기에 몰렸다는 것이다. 아마추어 리그로 강등된 이탈리아 파르마의 사례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다행히도 영국 고등 법원은 볼턴에 마지막 기회를 줬다. 구단 부채를 떠안으면서 구단을 인수할 구매자를 찾거나 구단 자산을 팔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준 것. 시간은 오는 2월 22일까지다. 일단 이때까지 해결책을 마련해야 할 볼턴이다.

볼턴의 트레버 버치 고문은 영국 국세청 측에 연기를 원치 않는다고 이야기했지만 고등 법원은 볼턴 측에 당장의 파산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현재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리그)에 소속돼 있는 볼턴은 최하위에 머무르며 3부리그(리그 1) 강등이 유력한 팀으로 지목되고 있다.



댓글 0 개


게시판
[50971] 1월19일 WKOVO GS칼텍스 Vs 흥국생명 분석 [5] 제갈공명 01-19 4878
[50970] 무기력한 어빙-러브, CLE ‘빅3’ 무너졌다 [1] 버스킹 01-19 5078
[50969] ‘FA 외야’ 업튼, 디트로이트와 6년 1억 3275만 달러 계약 희성아빠 01-19 5120
[50968] [프리뷰] ‘또 포웰 효과’ 전자랜드 vs. ‘첫 3연승 도전’ 케이티 별찌 01-19 4844
[50967] 오늘 제 촉입니다^^ [5] 400당구 01-19 4819
[50966] [프리뷰] '꼴찌 탈출' 우리카드 vs '선두 탈환' 대한항공 미친기타 01-19 4630
[50965] [프리뷰] '상대 전적 2승 2패' GS칼텍스 vs 흥국생명 스크방망이 01-19 5374
[50964] EPL 20팀 강약점 중간점검 [3] 토토로 01-19 4929
[50963] '빚더미' 볼턴, 구단 파산위기 지속...제2의 파르마 사태? 토토로 01-19 5121
[50962] 클리퍼스vs휴스턴 [3] 탐관로리 01-19 4961
[50961] 스완지 시티, 새 사령탑에 귀돌린 선임 [1] 01-19 4961
[50960] 오늘 같은날 클리블랜드 배팅한 사람 .... [5] 포스 01-19 5103
[50959] 에닝요, 현역 은퇴 결정...굿바이 녹색 독수리 [1] 01-19 5181
[50958] 내일 겁나 춥네요..서울 아침 최저 -14도(19일) 이태원프리덤 01-18 5058
[50957] 불쌍한 서정희 내일 아침방송 출연한다네요 우렁쌈밥 01-18 5416
[50956] 하루에 3회이상씩 따라하세요 [1] 꺼져주셈 01-18 4851
[50955] 완전체 클리블랜드VS디펜딩챔피언 골든스테이트 [4] 제갈공명 01-18 4911
[50954] 프리미어리그, 19일 스완지시티 vs 왓포드FC 경기분석 [2] 제갈공명 01-18 5397
[50953] 프리메라리가, 19일 에이바르 vs 그라나다 경기분석 제갈공명 01-18 5093
[50952] 이태리FA컵, 19일 스페치아 vs 알레산드 경기분석 제갈공명 01-18 4913
[50951] AFC U-23, 19일 전경기 경기분석 제갈공명 01-18 5150
[50950] 스펜서 시즌아웃~SK는 갈수록 심각해지겠네요 [2] 400당구 01-18 5252
[50949] 강동원 YG가네요 주식좀 사놔야하나?ㅎ [1] 400당구 01-18 5056
[50948] 내일 느바는 방송해준다네요 ㅎㅎ [5] 꼴두통 01-18 4973
[50947] 이번엔 로코모티브… 전북, 유럽 강호와 2연전 [1] 11번가 01-18 5656
[50946] 18일 남배구 프리뷰 '고춧가루'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발목도 잡을까 식스맨 01-18 5221
[50945] 18일 여배구 프리뷰 IBK기업은행 vs 현대건설 식스맨 01-18 5676
[50944] 마포 '가방시신' 용의자, 시신 발견 당일 경찰 면담…"지난달 이후 연락 안해" 쥐사육마스터 01-18 5056
[50943] 'NL 타격왕' 디 고든 "이치로, 인생 최고의 만남" [2] 소드다 01-18 5160
[50942] 4R 마지막 경기, '4R 5전 전승' 현대캐피탈 vs '연패 탈출한' 한국전력 대표 01-18 5182
[50941] 오늘 빅매치있네요^^ [4] 쉬멜 01-18 5721
[50940] 1월 19일 새벽 5시 Swansea vs Watford 예상선발라인 업! 01-18 4840
[50939] ‘평균 36분 33초’ 양동근은 언제 쉴 수 있나요?? [1] 01-18 5259
[50938] 1월 18일 NBA < LA레이커스 vs 휴스턴 > 분석 제갈공명 01-18 5283
[50937] 1월 18일 NBA < 덴더 vs 인디애나 > 분석 제갈공명 01-18 5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