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 '車떼고 하는 한일전'…결승전에 황희찬 변수

띵띵        작성일 01-27        조회 3,891     

황희찬 없는 공격진 재정비가 승부의 관건

(도하=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 생각지도 못했던 변수가 등장했다.

한국 공격의 핵으로 등장한 '무서운 막내' 황희찬(20)이 28일(한국시간) 소속팀인 잘츠부르크로 복귀하게 된 것이다.

최전방에서 저돌적인 돌파력이 발군인 황희찬은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데 없어서는 안될 자원이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과 마주친 각국 감독들도 한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로 황희찬을 꼽을 정도다.

전날 열린 카타르와의 4강전도 황희찬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34분 교체 투입된 황희찬은 최전방에서 카타르의 수비진을 뒤흔들면서 한국이 2골을 넣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쐐기골을 꽂은 문창진(23·포항)에게 어시스트를 하는 과정은 황희찬의 진가를 드러내기에 충분했다.

황희찬은 카타르의 마지막 공세가 거세던 후반 추가 시간 우리나라 진영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뒤 약 70m를 질주하기 시작했다.

측면으로 돌파해 간 황희찬은 수비수 2명을 따돌린 뒤 페널티박스 부근까지 도달했고, 다시 카타르 수비수 1명을 농락하고 반대편에 있던 문창진에게 완벽한 찬스를 내줬다.

이 같은 활약을 펼친 황희찬이 결승전에 출전하지 않는 것은 대표팀의 공격력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전망이다.

일단 신태용 감독은 황희찬이 선발에서 빠진 4강 요르단전처럼 김현(제주)을 최전방에 배치하거나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에서처럼 진성욱(인천)을 원톱으로 세우는 방안을 놓고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권창훈(수원)과 문창진(포항) 등 득점력이 뛰어난 2선 공격진을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림픽 대표팀의 공격진에서 황희찬의 존재감이 워낙 컸던 만큼 빈자리를 얼마만큼 메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황희찬 자신도 소속팀 잘츠부르크에 대회 도중 복귀할지는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은 4강전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한일전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의욕을 불태우기도 했다.

황희찬이 빠진 한일전이 '차 떼고 하는 장기'가 될지, 황희찬을 대신할 새로운 스타가 등장할지 지켜보는 것은 결승전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댓글 3 개

  • 파스중독

    언더가 답입니다 ㅋㅋㅋ

    01-27
  • 식스맨

    일본은 이겨야재~

    01-27
  • 고음타파

    한국 우승하자

    01-27

게시판
[51184] 유타 vs 샬럿 분석 혀준 01-27 3905
[51183] 샌안토니오 vs 휴스턴 분석 혀준 01-27 3675
[51182] 미네소타 vs 오클라호마 분석 혀준 01-27 3416
[51181] 애틀란타 vs LA클리퍼스 분석 혀준 01-27 3654
[51180] 디트로이트 vs 필라델피아 분석 혀준 01-27 3811
[51179] 보스턴 vs 덴버 분석 혀준 01-27 3682
[51178] 클리블랜드 vs 피닉스 분석 혀준 01-27 3791
[51177] 가지안테프스포르 vs 트라브존스포르 혀준 01-27 3768
[51176] [이슈 포커스] 다가오는 결정의 시간, 첼시 차기 감독 후보는? 군밤 01-27 3796
[51175] <올림픽축구> '車떼고 하는 한일전'…결승전에 황희찬 변수 [3] 띵띵 01-27 3892
[51174] 이탈리아컵, 28일 유벤투스 vs 인터밀란 경기분석 제갈공명 01-27 3876
[51173] 스페인컵, 28일 AT마드리드 vs 셀타비고 경기분석 제갈공명 01-27 3579
[51172] 에레디비지에, 28일 전경기 경기분석 제갈공명 01-27 4415
[51171] 잉글랜드컵, 28일 맨시티vs 애버턴 경기분석 제갈공명 01-27 4071
[51170] 프랑스컵, 28일 파리생제르망vs 툴루즈 경기분석 제갈공명 01-27 3734
[51169] [단독]박희순♥박예진, 5년만에 사랑 결실..결혼식 없이 혼인신고 [1] 띵동띵똥 01-27 3945
[51168] 1월27일 여자배구 나름 분석글입니다 정신차려 01-27 3729
[51167] 1월27일 울산모비스 vs 인천전자랜드 국농분석 KBL 제갈공명 01-27 3919
[51166] 1월27일 KOVO 한국전력 Vs 대한항공 분석 제갈공명 01-27 3797
[51165] 1월27일 KBL 서울SK Vs 창원LG 분석 제갈공명 01-27 3755
[51164] 1월27일 WKBL 삼성생명 Vs KB스타즈 분석 제갈공명 01-27 4058
[51163] [프로배구] '하던대로' 흥국생명, 현대건설의 천적 이어갈까 깜찍 01-27 4380
[51162] [프리뷰] '범실을 줄여라' 한국전력 vs 대한항공 화랑의군자 01-27 3804
[51161] [프로농구] 1위 밀려난 모비스, 양동근 지원군이 필요해 스타크래프트 01-27 4172
[51160] [BK Preview] 시즌 전적 동률, 목표는 연승! 찌찌 01-27 3832
[51159] 이제 결승 일본전 이다 [1] 네이마르 01-27 3778
[51158] NBA 필라델피아 : 피닉스 분석 + 추가 혀준 01-26 4554
[51157] NBA 포틀랜드 : 새크라멘토 분석 + 추가 혀준 01-26 3510
[51156] '공격력 감소' MLB, 스트라이크존 '축소' 움직임 혀준 01-26 3855
[51155] 다빈치) 27일 04:45 네덜란드 D1 아약스 vs 헤라클레스 파헤치기분석v 혀준 01-26 3801
[51154] 미니게임 또 추가되나요? [1] 마쉬멜로 01-26 4182
[51153] 프랑스리그컵, 27일 LOSC릴 vs 보르도 축구분석 프리뷰 400당구 01-26 3544
[51152] 이탈리아FA컵, 27일 알레산드리아 vs AC밀란 축구분석 프리뷰 400당구 01-26 3881
[51151] AFC아약스 VS 헤라클레스 알메로 400당구 01-26 3428
[51150] 리버플FC vs 스토크 시티 FC 400당구 01-26 4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