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라리가, 31~1일 전경기 축구분석입니다

인생뭐있어        작성일 01-31        조회 3,853     

2월 1일 프리메라리가 < 발렌시아 vs 스포르팅 히혼 > 분석

발렌시아는 주중 국왕컵 8강 2차전에서 라스 팔마스를 1-0으로 잡고 준결승 무대에 안착했다. 네빌 감독이 부임한 이래 리그에선 단 1승조차 거두지 못하고 있는 반면 국왕컵에선 귀신같이 3승 1무를 기록 중인 상황. 컵 준결승 진출은 충분히 고무적인 결과지만 리그 10경기 연속 무승 사슬을 우선적으로 끊어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번 히혼전은 네빌 감독의 홈 첫승이 걸려 있는 경기이기도 하다. 배수의 진을 치고 총공세를 펼치게 될 듯. '주포' FW 파코의 여전한 부상 공백이 아쉬운 반면 MF 페굴리, 페레스는 주중 라스 팔마스전을 통해 마침내 복귀를 신고했다는 소식이다. 발렌시아가 중원을 장악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두 선수인 만큼 한 층 나아진 공격 흐름을 기대해 볼 만하다. 히혼과의 최근 맞대결 전적은 4승 1무로 일방적인 우세다.


스포르팅 히혼은 홈에서 소시에다드를 5-1로 대파하고 올 시즌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지독했던 리그 5연패 사슬을 끊어냄과 동시에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 상황. 시즌 내내 결과 대비 좋은 내용의 축구를 선보여 왔다는 점, MF 할릴로비치-FW 사나브리아로 이어지는 확실한 득점루트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 등은 충분히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수비의 핵 DF 베르나르도가 장기부상으로 쓰러진 상태지만 DF 리히노프스키, 브라녜스를 긴급 수혈하여 급한 불을 효과적으로 껐다는 점도 눈에 띈다. 단, 두 명의 새로운 수비수가 라 리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지 여부는 좀 더 두고봐야 할 듯. 발렌시아 원정에선 2008-09 시즌에 거둔 3-2 승이 가장 최근에 기록한 승리다.

# 주요 결장자

발렌시아: FW 파코(★★★★★/부상), MF 푸에고(★★★★☆/부상).히혼: DF 베르나르도(★★★★★/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발렌시아의 6:4 우세를 예상. 홈에서 답답한 모습으로 일관해 온 발렌시아지만 페굴리-페레스 복귀효과, 네그레도의 상승세 등에 기대를 걸어볼 만한 타이밍이다. 네빌 감독이 홈 첫승을 신고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 베팅 Tip

발렌시아 승을 추천합니다.

2월 1일 프리메라리가 < 라스팔마스 vs 셀타비고 > 분석

라스 팔마스는 주중 국왕컵 8강 2차전에서 발렌시아에게 0-1로 패배, 탈락 고배를 마셨다. 이와 동시에 홈 3연속 무패행진에도 종지부를 찍게 된 상황. 그래도 최근 꾸준히 내용 있는 축구를 선보여 왔다는 점, 주중 컵에 이어 장소적 이점이 있는 홈에서 2연전을 치른다는 점 등은 주말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플러스 요인들이다. MF 에르난이 마침내 복귀를 신고한 반면 측면 FW 엘 자르는 기존 부상자들에 이어 추가 이탈했다는 소식. 1월 막바지에 긴급 수혈한 MF 몬토로, DF 레모스는 이번 경기를 통해 데뷔무대를 갖는다. 셀타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1무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셀타는 AT 마드리드를 원정에서 3-2로 침몰시키며 국왕컵 준결승에 진출하는 대형사고를 쳤다. 창단 이래 동대회 첫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홈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 온 AT를 무너뜨렸다는 점이 다른 무엇보다 눈에 띈다. 이로써 최근의 기복 심했던 행보에 마침표를 찍고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을 열어두게 됐다. 역시나 '에이스' FW 놀리토 부상, 주장 MF 아우구스토의 AT 이적 이후 급격히 약화된 미드필드진을 재정비할 수 있을지 여부가 최대 관건이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긴급 수혈한 MF 디아스가 부상으로 쓰러져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문제 해결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그로 인해 최근 베리쏘 감독이 꺼내든 승부카드는 FW 아스파스를 미드필드로 내리는 대신 FW 구이데티, 보뷔 등을 최전방에 중용하여 MF 오레야나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다. AT전 2골로 공격적 재능을 재확인시킨 MF 에르난데스의 두 어깨도 한 층 무거워졌다.

# 주요 결장자

라스 팔마스: FW 엘 자르(★★★★☆/부상), MF 카스테야노(★★★★☆/부상), 비센테(★★★★☆/부상).
셀타: FW 놀리토(★★★★★/부상), MF 디아스(★★★★☆/부상), DF 폰타스(★★★★☆/부상), GK 루벤(★★★★☆/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라스 팔마스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주중 국왕컵에서 업셋을 일으킨 셀타지만 엷은 선수층으로 원정 2연전을 치러야 한다는 점이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AT 원정에서 엄청난 활동량을 가져가며 많은 체력을 소진하기도 했다. 홈팀 쪽에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본다.

# 베팅 Tip

라스 팔마스 승을 단통으로 노려보세요


2월 1일 프리메라리가 < 레알마드리드 vs 에스파뇰 > 분석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주말 베티스 원정에서 악전고투 끝에 베티스와 1-1로 비겼다. 전반전에는 일방적인 열세로 몰렸을 만큼 경기내용이 좋지 못했다는 평가. 홈에서 2연승을 신고한 지단 감독이지만 원정에서는 자신만의 생존방식을 확립시켜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지난 주말 뼈아프게 작용했던 MF 베일의 공백은 이번 주말에도 계속된다는 소식. DF 라모스가 복귀 예정인 반면 DF 페페는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하다. 시즌 중반부 최고의 해결사였던 베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선 MF 하메스, 이스코가 좀 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내야 할 필요가 있을 듯. FW 벤제마, 호날두의 결정력에 대한 의존도가 한 층 높아졌음은 물론이다. 에스파뇰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내리 7연승을 달리는 등 일방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에스파뇰은 비야레알과의 홈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2-2로 비기며 반등 조짐을 나타냈다.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한 채 승점 3점을 놓치고 말았지만 요근래 들어 가장 인상적인 경기내용을 선보였다는 평가. 2무 5패로 공식경기 7연속 무승행진 중이지만 5패 중 3패는 바르셀로나와 세비야 상대로 당한 것이다. 험난했던 일정을 어느 정도 감안해줘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단, 이번 주말에는 FW 카이세도, DF 아르비야가 부상으로, FW 모레노, DF 알바레스가 징계로, MF 아센시오와 부르가이가 원 소속팀 레알전 출전불가로 모두 결장한다는 소식. 베스트 11의 절반 가까이를 잃어버린 모양새가 됐다. 지옥의 베르나베우 원정에서 고전이 불가피해 보이는 양상이다.

# 주요 결장자

레알: MF 베일(★★★★★/부상), DF 페페(★★★★☆/부상).
에스파뇰: FW 카이세도(★★★★★/부상), 모레노(★★★★☆/징계), MF 아센시오(★★★★★/출전불가), 부르가이(★★★★☆/출전불가), DF 알바레스(★★★★☆/징계), 아르비야(★★★★☆/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레알 마드리드의 일방적인 우세를 예상. 레알 수비의 허점을 파고들어 철퇴를 날릴 수 있는 카이세도-모레노-아센시오를 모두 잃어버린 에스파뇰이다. 홈팀의 다득점 완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 베팅 Tip

레알 마드리드 승을 주력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