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4일 NBA 오클라호마 - 올랜도 프리뷰

레알신항        작성일 02-04        조회 3,490     

오클라호마 - 올랜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올랜도 매직이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목요일 일정을 소화한다. 서부 지구 3위를 달리고 있는 오클라호마시티는 워싱턴 위저즈와의 직전경기 홈 맞대결에서 대승을 따내면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4연승 포함, 10경기 성적은 9승 1패. 홈 성적도 23승 5패로 뛰어올랐다. 평균 109.5점을 넣는 공격력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함께 최고를 다투고 있고 핵심 자원인 러셀 웨스트브룩-케빈 듀란트-서지 이바카 트리오도 건재하다. 안드레 로벌슨의 공백은 디온 웨이터스가 그럭저럭 메우고 있는 상황. 또 다른 강점은 골밑이다. 스티븐 애덤스가 공격에서도 쏠쏠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고 벤치 자원인 에네스 칸터는 니콜라 부세비치에 대한 부담이 큰 올랜도 인사이드를 손쉽게 제어 가능하다. 홈에서 줄곧 머문 일정도 플러스 요인.



올랜도는 계속된 부진에 울상을 짓고 있다. 직전경기였던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전반까지 잘 싸웠지만 후반에 전력의 한계를 드러내면서 15점 차로 패했다. 여기에 이 경기는 4일 간 3게임을 치르는 마지막 일정. 주전에 대한 의존도가 그 어느 팀보다 높은 올랜도 입장에선 썩 달갑지 않은 일정이다. 새롭게 주전으로 나서고 있는 애런 고든이 특유의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골밑을 잘 지키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사이드가 올랜도의 강점은 아니다. 8승 15패에 불과한 원정 성적에다 빅터 올라디포를 주전으로 당겨 쓰면서 발생하는 벤치의 약화도 도드라진다. 웨스트브룩과 듀란트를 제어할 만한 각 포지션 수비수도 부실한 실정이다.



오클라호마시티가 홈에서 어렵지 않게 1승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오클라호마시티의 패배로 공략해야 할 경기다.